정부는 50사단 신병훈련소에서 폭발한 수류탄과 같은 종류의 수류탄 5만5000여발을 전량회수키로 했다.

국방부는 16일 "해당 수류탄을 전량 회수해 정밀조사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전날 "국방기술품질원이 수류탄 2020발을 표본으로 추출해서 조사한다고 하고 비파괴검사도 한다고 했지만 이는 1차적인 조치"라며 "더 엄정하게 (사고가)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 그런 방안을 추가적으로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방부는 동종 수류탄 전량을 대상으로 비파괴검사를 실시하고 표본 2020발을 추출해 폭발시험·지연제 분석시험·부품시험을 실시키로 했지만 우려가 잦아들지 않자 결국 전량회수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11일 대구 육군 제50사단 신병훈련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수류탄 폭발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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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수류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