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이 19일 우리 군의 대북확성기방송에 반발하는 차원에서 확성기타격훈련을 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군 관계자는 이날 "북한군이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 소초(GP)에서 총안구(사격하기 위해 뚫은 구멍)를 개방하고 포병훈련을 하고 있다"며 "평상시에도 이 같은 훈련을 하고 있지만 현 상황과 관련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 조선인민군은 15일 전선사령부 공개경고장을 통해 "재개한 대북심리전 방송을 즉시 중지하고 설치했거나 설치 중에 있는 고정·이동형의 모든 심리전수단들을 모조리 철거하는 조치를 취하라"며 "우리의 요구에 불응하는 경우 전 전선에서 모든 대북 심리전 수단들을 초토화해버리기 위한 정의의 군사행동이 전면적으로 개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대해 최윤희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적이 도발한다면 더욱 강력하고 단호하게 응징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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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