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소외된 90%와 함께 하는 창의융합설계 아카데미 모습   ©한동대 제공

[기독일보]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와 (사)나눔과기술이 주최하고 한동대 공학교육혁신센터(센터장 한윤식)가 주관하는 '소외된 90%와 함께 하는 창의융합설계 아카데미'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한동대에서 열린다.

적정기술을 통해 현대 과학기술의 혜택으로부터 소외된 사람들을 돕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소외된 90%와 함께 하는 창의융합설계 아카데미'(이하 '아카데미')는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며 120여 명의 대학생과 고등학생이 참가할 예정이다.

공학도뿐만 아니라 경영학, 심리학, 생물학 등 다양한 전공을 가진 학생들은 이번 아카데미 동안 4~5명 정도로 모두 25개 팀을 꾸려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적정기술을 설계해야 한다. 이를 통해 공학의 사회적 영향력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고 공학 설계 능력을 배운다. 또한, 공학 전공 지식을 활용한 사회봉사 정신을 기르고 실천함으로써 세계적 문제의 해결에 참여하여 기술뿐 아니라 경제와 사회 등 복합적인 이해와 협력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번 아카데미에서 학생들에게 주어진 과제는 모두 12개로 ▲캄보디아 물 이송용 풍력장치 설계 기술 ▲라오스 산간 주민들을 위한 피코 소수력 전기 개발 ▲축분 연료 제조 기계 설계 ▲라오스 소수민족의 주거를 개선하는 적정기술 개발 ▲네팔 지진피해자를 위한 집짓기 ▲네팔 지진피해자를 위한 저녁 난방 ▲중국 소수민족 소학교를 위한 간이수도시스템 개발 ▲네팔 지진피해자를 위한 물 ▲물을 사용하지 않는 화장실 ▲시각 장애인의 안전한 이동권 확대를 위한 길 안내 시스템 ▲제약 환경과 불안정하게 전기가 들어오는 지역에서의 원격교육서비스 ▲시각장애인에게 영상정보 등의 정보를 점자 이외의 방법으로 제공하는 방안 등이 있다.

이 아카데미에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연구자 및 실무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한다. 이들은 튜터가 되어 아카데미 동안 학생들의 문제 해결을 위해 조언 및 평가를 제공하고 다양한 강의도 마련했다.

2박 3일간 진행되는 이번 아카데미는 첫째 날에는 독고석 교수, 이재영 교수, 배경금 연구원의 강의와 함께 브레인스토밍 시간을 가지며, 둘째 날에는 김재효 교수, 윤치영 교수, 한윤식 교수의 강의와 그룹 활동, 포스터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에는 2박 3일간의 최종 결과물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윤식 공학교육혁신센터장(전산전자공학부 교수)은 "이번 아카데미에는 현지의 상황을 직접 전달해 줄 수 있는 튜터가 조언을 해준다"며 "학생들이 보다 현실감 있는 공학설계를 진행하고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문의 : 공학교육혁신센터 054-260-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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