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하늘을 우러러 바라보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서서 내려다보고 계십니다. 우리에게 어서 올라오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주님을 보게 하옵소서. 저는 훌륭하게 싸웠습니다. 달릴 길을 다 달렸습니다. 믿음을 지켰습니다. 그날에 주님께서 월계관을 저에게 주실 것입니다. 마지막 소망을 하늘나라에 둡니다. 마지막 날 저를 맞아주옵소서. 그런 믿음을 끝끝내 갖기를 소원합니다. 다가오는 소망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주님만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오늘 저는 얼마나 값있는 일을 하고 있나요? 얼마나 값진 말을 하고 있습니까? 오늘 주님의 얼굴을 뵙는다면 과연 어떠한 모습으로 서게 될까요?

낮에도 별들은 하늘에 많이 있지만 눈에 보이는 다른 것이 너무 많아 별을 보지 못합니다. 아무 것도 볼 수 없는 캄캄한 밤이 되어야 영롱한 별빛을 볼 수 있습니다. 어두움 속에서 별빛을 보듯이 우리는 고난 가운데에서 소망을 가집니다.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욥23:10) 우리가 바라는 소망입니다. 우리 생에 고난이 무엇입니까? 결코 고난 자체의 문제가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 내어놓는 소망의 문제입니다. 사탄이 우리를 절망하게 할 때 구원하옵소서. 믿음을 버리지 않게 끝까지 보호하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을 못 듣게 하고, 절망의 구렁텅이로 몰아넣는 세력을 이기게 하옵소서. 저 고난을 통하여 밝은 소망의 세계로, 저 높은 소망의 세계로 이끌어 주옵소서. 우리에게 밝은 소망을 주셔서 명랑한 현실을 보게 하옵소서.

이 세상 어디에도 평화는 없습니다. 환난이 있고 고통이 있고, 재난이 있고 어려움만 있습니다. 절대로 너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병들어도 나를 사랑할 것이다. 실패해도 나를 원망하지 않을 것이다. 어떤 여건에서도 배반하거나 내 사랑을 의심치 않을 것이다. 주님의 자애로운 신임을 갈망합니다.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믿게 하옵소서. 악은 다 물러가고 찬란하게 밝은 아침은 올 것입니다. 나 중심에 머물지 않게 하옵소서. 고난당해 울지 말고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옵소서. 저의 믿음을 순결하게 하시고 약한 믿음을 강하게 하옵소서. "너 시험을 이겨 새 힘을 얻고 주 예수를 믿어 늘 승리하라."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42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장로회신학대, 연세대, San Francisco Theological Seminary에서 공부하였으며,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과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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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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