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A고등학교 특수학급 교실에서 여교사가 학생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다쳤다.

27일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A고등학교 3학년 특수학급 교실에서 중증발달장애 학생B군이 휘두른 칼에 여교사 C씨가 가슴부위를 찔렸다.

사고는 남학생 C군이 교실 조리대에 있던 조리용 칼을 돌발적으로 휘두르다가 이를 말리던 과정에서 일어났다.

이와관련해 학교측은 "B군은 사물을 구분하기 어려운 정도의 중증 장애를 가지고 있다. 의도적인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A고등학교에는 학년별로 한 개씩 총 3개의 특수학급이 운영 중이다. 특수학급 교실에는 바리스타·제빵 교육 등을 위한 조리대가 마련돼 있다. 조리대에는 칼을 비롯한 조리도구가 놓여있으며, B군이 사용한 칼 역시 조리대에 있던 칼이었다.

특수학급에 사고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칼, 화기 등이 있지만 이에 대한 시교육청 차원의 지침이나 교육은 이뤄지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대해 교육계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지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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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교사부상 #특수학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