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21일 검찰이 전날 이완구 전 총리와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불구속기소 방침을 발표한 데 대해 "친박(근혜계)의 실세와 대선자금 핵심의 털끝조차 건드리지 못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와 함께 새정치민주연합은 새누리당에게 '성완종 리스트' 파문 수사를 위해 지난달 28일 국회에 제출한 특검법 수용을 촉구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검찰이 중요하게 반드시 구속하고 반드시 처리해야 할 사항에 대한 회피를 노골화하고 있다"며 "특검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춘석 공동원내수석부대표는 "성완종 리스트가 나온 지 40여일이 지났지만 누구 하나 제대로 수사해서 구속된 사람이 없다"며 "같은 메모장에 떠 있고 같은 사람이 진술을 했는데도 정치적 판단에 따라 검찰 수사의 유무가 갈렸다. 나머지 친박 실세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언급조차 없는게 수사 상황"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이 원내수석부대표 또한 "이제는 특검을 진지하게 논의해야 할 때다. 역대 최대 규모의 특검이 이미 준비됐고, 제출돼 있으니 시작만 하면 된다"며 "새누리당은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해소할 의지가 있다면 전향적 답변으로 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은희 원내대변인은 "이번 수사에서 국민들이 검찰에게 바라는 건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 한 가지"라며 "법이 정한 취지보다 좁게 해석하면서까지 그 같은 방침을 정한데 대해 국민들은 아주 냉소적인 시선으로 보고 있다"고 꼬집었다.

권 원내대변인은 "검찰은 구속 여부를 결정하고 피의자의 방어권을 충분히 보장해주는 법치주의 정신을 모두에게 공정하게 실현시켜야 한다"며 "법치주의 정신을 훼손하는 수사는 하지 말아주길 당부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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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