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반도평화통일재단이 주최한 32차 월요기도회가 11일 서울 은평구 통일로 여의도순복음교회 제2성전(은평성전)에서 열렸다. 사진은 기독교북한학연구소장인 서울신학대학교 박영환 교수가 설교하고 있다.   ©윤근일 기자

[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북한에 대해 보편적 이해를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북한을 북한의 입장에서 보되 비판적으로 봐야 한다는 것.

박영환 기독교북한학연구소장(서울신학대학교 교무처장)은 11일 서울 은평구 통일로 여의도순복음교회 제2성전 (담임 김원철 목사)에서 열린 한반도평화통일재단(회장 권석철) 월요기도회 설교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소장은 "북한에 대해 생각하려면 북한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며 김일성 우상화를 예로 들었다. 박 소장에 따르면 남한이 보는 우상화와 북한이 보는 우상화가 다르다고 말한다. '김일성 주석이 영생한다'는 말에 나온 김 주석의 영생에 대해 북한 사람들은 김 주석의 죽음을 알고 있는 가운데 그의 말과 글이 마음에 살아있다고 말한다는 것.

그러면서 박 소장은 "우리가 보는 북한은 안보, 이데올로기적인 차원에서 보기 때문에 대부분 잘못된 것"이라며 "북한에 대해 이야기 하는 현실이 힘들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소장은 "남과 북이 하나가 되려면 이해하고 받아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소장에 따르면 북한을 남한의 자본주의, 자유주의 입장에서 바라볼 때 북한은 죽어야할 대상이다. 그는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제시한 북한을 북한 사람처럼 보고 북한 사람처럼 생각하되 비판적으로 보는 접근 방식을 제시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제시한 드레스덴 선언을 예로 들며 "통일을 위해 상대와 맞춰야 한다"며 "이혼한 가정이 결합하기 위해 서로 이해하고 참고 하면서 결합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 한반도평화통일재단이 주최한 32차 월요기도회가 11일 서울 은평구 통일로 여의도순복음교회 제2성전(은평성전)에서 열렸다. 사진은 기독교북한학연구소장인 서울신학대학교 박영환 교수가 설교하고 있다.   ©윤근일 기자

특히 박 소장은 한국 전쟁 당시 북한은 남한에서 행한 전쟁 범죄에 대해 말하지 가르치지 않았고 남한은 북한에서 행한 전쟁 범죄에 대해 말하지 않았고, 자신의 전쟁범죄 사실에 모르는 가운데 상대에 대해 분노하는 사실을 지적하며 "서로를 죽이고 죽인 것에 대해 남과 북이 서로 화해해야 통일이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북한을 이해하고 만나야 한반도 통일이 이뤄지지 그렇지 않으면 분단은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박 소장은 "통일을 위해 남북이 잘 살아야 한다"며 "결론을 말하면 북한을 도울 수 있는 일에 열심히 나가야 한다. 북한이 먹고살 수 있는 문제는 해결 중이고 경제성장 중인데 이제는 북한이 자활할 수 있는 실력을 배양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영환 소장이 설교한 한반도평화통일재단 월요기도회는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서울 은평구 통일로 여의도순복음교회제 2성전(은평성전)에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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