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본의 지난달 무역수지가 33개월 만에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일본 재무성은 지난 3월 일본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8.5% 증가한 6조9274억엔(약 62조7463억원)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수입은 유가 급락의 영향으로 14.5% 급감한 6조6981억엔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일본의 무역수지는 2293억엔 흑자를 기록해 33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됐다. 시장 전망치인 446억엔 흑자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수출이 엔저의 영향으로 오름세를 이어가는 동안 수입이 큰 폭으로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일본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안전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자국의 모든 원전 가동을 중단했으며 이로 인해 연료에 대한 수입의존도가 높아졌다. 일본은 원료, 가스, 석탄 등의 자원 대부분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폭락했던 국제 유가가 최근 들어 배럴당 50달러 선까지 회복했다며 이 같은 예상치를 상회한 일본의 무역흑자 행진이 장기간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역별 수출은 미국의 경기 회복으로 자동차와 기계류 수출이 증가하면서 미국 수출이 21.3% 늘어났으며 대유럽 수출과 대아시아 수출은 각각 9.1%, 6.7% 증가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일본무역 #무역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