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범국민대회 이후 벌어진 시위과정에서 연행된 10여명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20일 "(훈방된 고교생을 제외한) 94명을 전원 입건하고 이중 10여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면서 "유가족은 영장 대상자에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 경찰관을 폭행하거나 ▲ 불법·폭력시위를 주동하고 ▲ 상습적으로 불법 집회에 참가해 동종 전과가 많은 이들이 영장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18일 집회 참가자 100명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및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연행했으며, 이 중 고교생 6명을 훈방 조치했다.

18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 서울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1주기 범국민대회를 마친 시민들이 청와대 인간띠잇기를 위해 청와대방향으로 행진하자 경찰이 물대포를 쏘고 있다. 2015.04.18.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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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추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