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쿠바를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백악관이 14일 발표했다.

이는 미국과 쿠바의 국교정상화에서 중대한 진전이다.

백악관은 트위터에 오바마가 쿠바를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하려는 의사를 확인하는 한편 필요한 보고서들을 의회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오바마는 국무부가 쿠바의 상황을 심사한 뒤 최종결정을 내렸다.

미국은 오래 전부터 쿠바가 테러를 지원했다는 비난을 중단해왔다.

쿠바는 미국이 반복적으로 세계적 테러를 지원한다고 비난한 4개 국가의 하나다.

이란, 수단과 시리아는 계속 테러지원국 명단에 남아 있게 된다.

오바마는 지난해 12월 미국과 쿠바가 반세기에 걸친 적대적 관계를 청산하려고 한다고 발표했다.

【파나마시티 =AP/뉴시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우)과 라울 카스트로 쿠바 대통령이 11일 파나마시티에서 역사적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미주기구 (OAS)정상회담에 참가한 이들은 파나마시티의 한 작은 회의실에서 반세기 남짓만의 정상회담을 성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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