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바 미 대사관
    미국-쿠바, 대사관 재개설…54년만에 국교 정상화
    미국과 쿠바가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와 아바나에 대사관을 재개설했다. 이로써 1961년 단절된 양국의 국교가 54년 만에 완전히 정상화됐다.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교장관과 조세피나 비달 미국 담당 차관보 등이 포함된 쿠바 대표단은 이날 오전 10시30분 백악관에서 2.5㎞ 떨어진 쿠바 이익대표부 건물에서 대사관 재개설 기념식을 열었다. 로드리게스 장관은 기념사..
  • 미국-쿠바, 워싱턴서 외무회담
    미국과 쿠바가 20일(현지시간) 양국 수도에서 대사관을 다시 개설한 데 이어, 워싱턴D.C.에서 외교 수장 간의 공식 회담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브로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교장관은 이날 오후 미 국무부 청사에서 회담하고 국교 정상화 후속조치를 협의했다. 양국 외교회담은 지난 4월 파나마시티에서 열렸던 미주기구 (OAS) 정상회의 기간 이래 처음이다. 이날 회담에..
  • 미국-쿠바
    미국-쿠바, 4차 협상 개최…대사관 재개설 논의
    미국과 쿠바 정부 대표단이 21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4차 국교정상화 협상을 할 예정이다. 양 대표단은 이 협상에서 국교정상화 협상의 주요 걸림돌인 쿠바 주재 미 대사관 재개설, 쿠바의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 미국 내 쿠바 정부 은행 업무 허용 등을 주로 논의한다. 쿠바 주재 미 대사관 재개설 문제의 제한에 대해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은 전날 쿠바 뉴스통신(ACN..
  • 어바마
    미국, 테러지원국 명단서 쿠바 제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쿠바를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백악관이 14일 발표했다. 이는 미국과 쿠바의 국교정상화에서 중대한 진전이다. 백악관은 트위터에 오바마가 쿠바를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하려는 의사를 확인하는 한편 필요한 보고서들을 의회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오바마는 국무부가 쿠바의 상황을 심사한 뒤 최종결정을 내렸다. 미국은 오래 전부터 쿠바가 테러..
  • 쿠바
    쿠바 망명자들, 항의시위 "오바마는 배신자!"
    미국 마이애미의 쿠바 망명자들은 20일 리틀아바나 공원에서 쿠바와의 국교정상화에 항의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미국과 쿠바 국기를 흔들면서 "오바마는 배신자!"라고 외쳤다. 이들은 "쿠바로 항공기 취역은 않된다", "자유 쿠바 만세" 또는 "모든 정치범을 석방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같은 시간 쿠바 의회에서는 미국에서 간첩혐의로 복역하다 이번에 석방된 3인이 영웅으로 기립..
  • 쿠바
    카스트로 쿠바 대통령, "공산주의는 안 바뀐다"
    라울 카스트로 쿠바 대통령은 20일 의회에서 미국과 화해를 했다고 자신이 영도하는 공산주의 체제가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연2회 실시하는 국회연설에서 "미국과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쿠바가 지금까지 지키려 투쟁해온 이념들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날 의회에서는 간첩혐의로 미국 교도소에서 장기 복역하던 중 이번에 석방된 3명이 기립박수를 받으며 승..
  • 미국 쿠바 외교 정상화
    [포토] 미국-쿠바, 53년 만에 외교관계 복원 사실인가?
    미국과 쿠바는 17일(현지시간) 53년 만에 '냉전'을 끝내고 외교관계 복원에 동의했다. 이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회장 모두 성명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날 쿠바 수도 아바나 도심에서 시민들이 대형스크린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이 성명을 발표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 쿠바인들, 미국과의 국교정상화에 환호
    라울 카스트로 쿠바 대통령이 17일 정오 무렵 미국과의 국교정상화를 발표하자 쿠바에서는 종들이 울리고 교사들은 수업을 중단했다. 카스트로(83)는 5성장군 계급장이 달린 군복을 입고 "우리의 원칙을 단 하나도 포기하지 않은 채" 미국과 이견을 해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아바나 주민들은 집과 학교 및 직장에서 TV앞에 몰려 그 역사적 발표를 시청했다. 그것은 워싱턴에서 버락 오바마..
  • 미국-쿠바 국교정상화에 공화당은 강력 반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미 의회를 장악한 공화당이 이번에는 미-쿠바 국교 정상화 문제를 놓고 격돌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쿠바 당국의 미국인 수감자 앨런 그로스 석방을 계기로 대(對) 쿠바 봉쇄정책의 실패를 자인하면서 53년 만의 국교 정상화를 전격적으로 선언하자 공화당은 즉각 "얻은 것 없이 양보만 했다"고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양측이 이처럼 첨예하게..
  • "쿠바외교 정상화, 역사는 오바마 손 들어줄 것" NYT 사설
    뉴욕타임스가 반세기에 걸친 쿠바와의 적대관계를 청산한 오바마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사설을 실었다. 뉴욕타임스는 17일 인터넷판에 올린 사설에서 "수개월에 걸친 비밀협상 끝에 쿠바와의 관계정상화를 선언한 오바마 대통령의 발표는 잘못된 미국의 외교정책사를 종식시키는 담대한 조치"라고 찬사를 보냈다. 타임스는 "오바마 대통령이 대쿠바정책을 점진적으로 완화시킬 수도 있었지만 용기있..
  • 쿠바, 5년 수감 미국인 앨런 그로스 석방
    5년간 쿠바 교도소에서 복역한 미국인 앨런 그로스가 석방됐다고 미국 고위관리들이 17일 밝혔다. 그로스는 미국 국제개발처(USAID) 하청업자로서 쿠바에 통신기기를 불법으로 들여와 반정부 인사들에게 인터넷 접속을 제공한 혐의로 지난 2009년 12월 체포돼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미국 관리들은 그로스가 이날 오전 미국으로 향하는 미국 정부 항공기에 탑승했다고 밝혔다..
  • "미국·쿠바 외교 정상화 논의…수 개월내 대사관 개설"
    미국과 쿠바는 전면적인 외교 관계 정상화를 논의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미국 관리들이 17일 밝혔다. 이 관리들은 또 미국이 수개월 이내에 아바나에 대사관을 개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쿠바는 5년간 수감한 미국인 앨런 그로스를 석방하고 미국은 스파이 혐의로 플로리다에 수감된 쿠바인 3명을 석방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또 금융과 무역 관계 개선도 정상화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