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양병희 목사)는 6일 오후 박원순 서울시장을 면담하고 서울 시내 교회들이 운영하는 학사관에 대한 세금문제 검토를 요청했다.   ©한국교회연합

[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양병희 목사)는 6일 오후 박원순 서울시장을 면담하고 서울 시내 교회들이 운영하는 학사관에 대한 세금문제 검토를 요청했다.

한교연에 따르면 이날 면담에서 사무총장 김춘규 장로는 비영리 학사관에 세금이 부과된 것에 대해 시정에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으며, 신광수 국장은 종교시설 세금부과의 부당성을 제기했다. 또한 이범조 목사(서울시학사관대책위원장)는 세금부과로 인해 60년 전통의 인후학사를 비롯해 많은 학사관들이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다고 현황을 보고했으며, 설봉식 목사(대책위 총무)는 학사관 세금 미납으로 송파구청으로부터 시무하는 교회를 공매 처분하겠다는 통지를 받았다며 서울시의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한교연은 박원순 시장이 그 자리에서 ▲현재까지 세금이 부과된 건과 관련하여 법적으로 감면할 수 있는지를 검토해 최대한 도와주라고 지시하고,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법무팀과 협의하여 비영리 실비로 운영되는 학사관의 세금감면을 위해 서울시조례의 개정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원순 시장은 또한 서울시가 추진하는 희망하우징(서울시가 땅을 제공하고 지방자치단체가 건물을 지어 해당 자치단체의 학생들의 지역 학생들의 기숙사로 활용)에 대해 설명하고 한국교회가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으며, 참석자들은 한국교회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고 한교연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날 면담에서 한교연에서는 사무총장 김춘규 장로, 학사관 대책위원장 이범조 목사, 대책위 총무 설봉식 목사, 사회문화국장 신광수 목사가, 서울시에서는 박원순 시장과 천춘호 시장 정무보좌관, 김지영 시장정무비서관, 김윤규 세무과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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