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서초 사옥   ©박성민 기자

[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10~12월)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1위 자리를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 같은 기간 애플과 샤오미(小米)에 뒤진 3위를 차지한데 이어 중저가 시장에서 잇달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다.

4일 시장조사기관 카널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현지 업체인 마이크로맥스가 22%의 점유율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20%로 2위에 올랐다.

인도에서 자국기업이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3·4위도 카본 모바일, 라바 등 현지 업체가 차지했다.

인도는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스마트폰 시장이지만 아직 저가폰 위주여서 성장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인도에서 팔린 휴대전화의 23%가 100달러 이하의 저가폰이었다.

마이크로맥스는 주로 150~200 달러 수준의 중저가 스마트폰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높여왔다.

삼성전자는 올해들어 타이젠폰을 내놓으며 이어 맞서고 있다. 삼성이 출시한 타이젠폰은 인도 현지에서 5만원대에 팔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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