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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소문이 결국 현실이 됐다. LA 다저스 외야수 맷 켐프(30)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11일(한국시간) 다저스와 샌디에이고가 켐프를 포함한 5명의 선수가 오가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다저스가 켐프와 함께 포수 팀 페데로위츠(27)를 보내고 샌디에이고로부터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26)과 투수 조 윌랜드(24), 마이너리그 투수 자크 엘플린(20)를 받는 형식이다.

또한 다저스는 켐프의 높은 몸값을 고려해 남은 5년 1억700만 달러의 연봉 중 3,100만 달러를 보존해주기로 합의했다.

트레이드의 핵심은 단연 켐프다. 2006년 다저스를 통해 빅리그 생활을 시작한 켐프는 2008년부터 주전 외야수로 자리매김했다.

2009년과 2011년에는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동시에 차지하며 주가를 올렸다. 특히 타율 0.324로 126타점을 수확한 2011년에는 내셔널리그 MVP 투표에서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012년까지 쏠쏠한 활약을 펼치던 켐프는 지난해 부상으로 73경기 출장, 타율 0.270, 6홈런을 올리는 데 그쳤다.

올해는 후반기 들어 본연의 모습을 회복했지만, 현지 언론을 통해 꾸준히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되다 끝내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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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켐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