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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KIA 양현종(26)이 해외진출의 꿈을 잠시 보류한다.

KIA는 최근 양현종과 면담을 통해 다음 시즌에도 함께 하자는 뜻을 전달했고, 양현종도 구단의 뜻을 받아 들였다고 7일 밝혔다.

프로 7년차인 양현종은 올 시즌 종료 후 구단 동의하에 해외 진출이 가능해지자 메이저리그행을 추진했다. KIA 역시 대승적인 차원에서 양현종의 미국 진출을 돕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포스팅 금액이 예상보다 훨씬 적었다. 150만 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KIA 입장에서는 한국 최고 투수를 보낼 명분이 없었다.

구단은 양현종을 설득했고, 선수는 보내달라고 대립각을 세웠다.

일본 진출도 모색하던 양현종은 결국 2년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 뒤에 해외 진출을 모색하기로 결정했다.

양현종은 "향후 해외 진출의 꿈을 이루기로 했다"면서 "우선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 뒤 다시 한 번 빅리그 진출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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