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베리아 보건당국 직원이 몬로비아에서 에볼라 바이러스로 죽어가고 있는 환자에게 살균제를 뿌리고 있다.   ©AP/뉴시스.

[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LG전자는 20일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창궐하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자사 스마트폰 2천대를 '유엔인도지원조정국(UN OCHA)'에 스마트폰 2,000대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 9월 중순 유엔이 에볼라 퇴치계획(STEPP)을 발표하면서 10억불 규모의 긴급자금이 필요하다고 밝힌바 있다"며 "이에 LG전자는 자사가 보유한 스마트폰을 활용한 재능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LG전자가 전달하는 스마트폰은 '유엔'에서 아프리카 지역에 파견하는 보건 인력 및 아프리카 현지 의료진이 사용하게 된다.

이번 결정으로 기부한 스마트폰이 '유엔인도지원조정국'본사와 아프리카 오지 곳곳에서 활동하는 의료진 사이의 ▲의료 데이터 취합 ▲현지 상황 모니터링 ▲대응책 논의 등이 실시간으로 이뤄져 에볼라 확산 방지 및 근본적인 퇴치에 기여할 것으로 LG전자는 기대하고 있다. 현재 관련기관들은 에볼라 바이러스 발생 지역이 넓은데 비해 인프라가 부족해 지역별 현지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대응책을 수립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 이충학 전무는 "간절한 희망의 마음을 모아 결정한 이번 기부가 에볼라 퇴치를 위한 의료지원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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