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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BS금융지주 부산은행이 범일동 시대를 마감하고 문현동 시대를 열었다.

13일 오전 8시, 부산 남구 문현동 문현금융단지의 부산은행 신축 본점에서는 부산은행 직원들이 성세환 BS금융그룹 회장의 출근을 맞는 행사를 가졌다. 성 회장은 직원들을 격려하고 곧바로 20층 회의실로 이동 그룹 경영진 회의를 주관하는 것으로 문현동 신사옥에서의 첫 집무를 시작했다. 지난 2011년 12월 기공식을 가진 이후 2년 8개월여만에 대지 1만959㎡, 연면적 5만9826㎡, 높122m, 지하3층, 지상 23층 규모로 완공되어 BS금융지주와 부산은행 각 본부부서들이 9월부터 순차적으로 입주를 시작, 신사옥 이전을 마무리했다.

부산은행은 지난 1967년 창립이후 은행의 성장에 맞춰 이번 문현동 신축본점을 포함해 모두 세

차례 본점을 이전했다. 1967년 창립당시 부산 중구 신창동 소재 부산상공회의소 건물을 개보수하여 본점으로 사용했고, 1982년 7월 8층 규모의 범일동 본점으로 이전한 이후 2011년 BS금융지주 출범으로 범일동 별관을 따로 운영, 32년만에 그룹과 은행의 위상에 걸맞는 규모의 신사옥으로 옮겨온 것이다.

'도전과 신뢰를 지향하는 최고의 지역금융그룹'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글로벌 초우량 지역금융그룹'으로 발돋움하는 모습을 형상화하여 Infinity(무한대)를 모티브로 하늘로 뻗어 나가는 모양으로 설계됐다. 첨단 업무시설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공개공지에 지역민들을 위한 친환경적 녹지공간인 도심속 쉼터를 조성했고, 1층에 BS ART갤러리, 금융역사관, 기업홍보관과 2층에 다목적 대강당을 만들어 누구나 예술작품 및 문화공연과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제공한다. 특히 BS ART갤러리에서는 신사옥 이전을 기념해 내년 1월10일까지 '지역중견작가 27인전'을 개최, 시민들이 지역작가들의 수준높은 작품을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성세환 BS금융그룹 회장은 "문현동 시대를 맞아 제2창업의 정신으로 전 임직원들이 합심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지역금융기관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더 활발히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인근 문현금융단지내 국제금융센터(BIFC)에 입주하는 공공금융기관등과 시너지를 이루어 부산이 세계적인 금융허브로의 도약하는데 앞장서며, 지역과 고객 모두에게 지속적으로 신뢰받는 금융그룹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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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 #BS금융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