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파리모터쇼에서 콘셉트카 'XIV-Air'를 공개했다.   ©[사진=쌍용자동차]

[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쌍용자동차가 차세대 전략 모델로 개발한 'X100(프로젝트명)'의 콘셉트카를 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4 파리 모터쇼'에서 세계 처음으로 공개했다. 쌍용차는 내년초 출시를 앞둔 'X100'의 콘셉트카로 'XIV-Air(에어)'와 'XIV-Adventure(어드벤처)' 등 2종을 선보였다.

XIV-에어는 승객석 머리 윗부분만 열리는 오픈형 타르가 톱(Targa Top) 구조로 만들어졌다. 개방성을 극대화해 '바람 속을 달리는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고 쌍용차는 설명했다. XIV-어드벤처는 '삶의 여유를 찾아 떠나는 설렘과 낭만'을 디자인 모티브로 개발한 차다. 범퍼 프로텍터와 루프캐리어 등 야외활동 장비를 쉽게 장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두 차량에 탑재된 엔진은 1.6ℓ가솔린과 디젤 엔진으로, 유로6(유럽연합 자동차 유해가스 배출기준)를 충족한다. 변속기는 6단 수동과 6단 자동 변속기를 장착했다. 6단 수동변속기는 정차 때에는 자동으로 엔진을 멈추고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면 자동으로 시동이 걸리는 스톱-스타트 기능이 탑재됐다. 이와 함께 차량자세제어시스템(ESP)와 타이어공기압자동감지시스템(TPMS),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7에어백, 동승석 에어백 오프 스위치, 언덕 출발 보조장치(HSA) 등으로 안전성도 강화했다.

쌍용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530㎡ 전시공간에 코란도 C(현지명 코란도)를 비롯해 렉스턴 W, 코란도 투리스모(현지명 로디우스), 코란도 스포츠(현지명 액티언 스포츠), XIV-에어, XIV-어드벤처 등 모두 7대의 차량을 선보였다. SUV 전문기업인 쌍용차는 X100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유럽 SUV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파리모터쇼를 기점으로 X100의 본격적인 글로벌 프리론칭 활동을 시작하겠다"면서 "막바지에 이른 X100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쳐 5년 연속 판매성장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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