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만났다. 양국 정상이 만난 것은 지난 1979년 이란혁명 이후 처음이다.

유엔총회에 참석하고 있는 캐머런 총리와 로하니 대통령은 뉴욕 유엔본부에서 수 블록 떨어진 유엔 주재 영국 대표부에서 회동했으며 로하니 대통령은 악수할 때 미소를 지었다.

이번 양국 정상회담은 그간 악화한 외교 관계에 해빙무드가 조성되고 있음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과 아랍 동맹국이 '이슬람 국가'(IS) 무장세력에 대한 공습을 단행하고 있는 시점에 이뤄져 영국 입장에서 이란의 IS 척결 지원이 가능한지 탐색하는 성격이 짙은 것으로 분석된다.

캐머런 총리는 이날 오후 고위급 유엔 토론회에서 연설할 예정이며 로하니 대통령은 25일 오전 토론회에 참가한다.【유엔본부=신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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