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본토의 기계화보병대대 800여명이 11월1일 한반도에 전개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5일 "오는 11월1일부로 미국 본토 텍사스주 후드기지에 주둔 중인 미국 제8기갑연대 3대대가 한반도로 전개된다"며 "병력 800여명과 기계화보병, 전차로 구성된 기계화보병대대로 미 제2사단 예하로 배속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3대대는 지난 2월1일 한반도에 도착한 12기갑연대 1대대의 교대부대다. 기존의 무기와 장비를 그대로 사용하게 되며 인원만 교대하게 된다.

국방부는 "이번 전개로 인한 추가 비용이나 부지 소요는 없다"며 "향후 한·미는 미 기계화보병대대의 한반도 전개가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 육군 기계화보병대대는 본부중대(전차 1대, 장갑차 120대, 120㎜ 박격포 4문), 2개 기계화보병중대(장갑차 30대), 2개 전차중대(전차 28대), 전방지원중대(구난·수송·정비용도 특수차량 다수 보유)로 구성돼 있다.

전개 기지는 동두천과 의정부로 나뉜다. 3대대 예하 대대본부와 전차, 기계화보병중대는 동두천의 캠프 호비와 켐프 케이시로, 본부중대와 지원중대는 의정부의 캠프 스탠리로 배치된다.

앞으로 미2사단이 평택기지로 이전하게 될 경우 기계화보병대대 역시 함께 이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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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기계화보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