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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대학병원 의사를 사칭해 남편과 지인들로부터 수억원을 가로챈 여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검사 안범진)는 A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2011년 부터 지난해까지 수십차례에 걸쳐 투자금 등 명목으로 남편과 지인들로부터 6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있다.

조사결과 A씨는 일명 '돌려막기' 식으로 지인들에게 투자금을 받아 고급 외제차를 타고 다니는 등 사치스런 생활을 하며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심지어 친정 식구들과 지인 등을 고용해 결혼식을 치르는 등 철저히 남편 등을 속여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A씨에 대한 고소가 잇따르자 지난 3월과 5월 불구속 기소했고 최근 A씨가 기소된 후에도 또다시 사기 행각을 벌인 사실이 드러나자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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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사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