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경기도는 29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남경필 지사, 강득구 도의회 의장, 김현삼 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원, 이승철 도의회 새누리당 대표의원, 오완석 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부대표, 윤태길 도의회 새누리당 수석부대표, 정구현 경기개발연구원 이사장, 박원훈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이사장, 홍기헌 경기문화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공공기관장 인사청문 MOU'를 체결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공공기관 인사혁신의 첫 단추로 산하 6개 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을 도입키로 했다"며 "이번 협약은 지난 8월 5일 경기도의회 여야 대표가 합의한 '연합정치(연정) 실현을 위한 정책협의회의 합의문'에 따른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으로 경기도는 연정이라는 큰 틀의 정책적 합의를 토대로 도 집행부와 의회가 구체적 성과를 도출하게 됐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경기도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개발연구원, 경기문화재단,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과학기술진흥원 등 6개 기관 임명 시 도의회 인사청문을 거치기로 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투명한 인사를 통한 공공기관 혁신의 롤모델을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 인사 청문을 통해 검증되고 능력 있는 기관장을 임명해 경기도 공공기관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인사청문은 임명권자 청문 요청에 따라 7일 이내 1차 도덕성 검증과 2차 능력검증을 나눠 실시된다. 1차 검증은 도덕성 검증을 위해 구성된 도의회 검증위원회가, 2차 검증은 해당 상임위원회가 맡는다. 1차 검증은 비공개로, 2차 검증은 공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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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인사청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