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유명 소설가 김진명이 신작 'THAAD(싸드)'를 펴냈다. 싸드(THAAD·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는 미국의 고(高)고도미사일방어체계로 미국이 한반도 배치를 원하는 반면 중국은 반대하는 '무기체계'다.

그는 밀리언셀러인 '고구려' 집필을 중단하고 이번 소설 집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작가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천년의 금서' '몽유도원' '新 황태자비 납치사건' '1026' '하늘이여 땅이여' 등을 통해 시대의 이슈를 건드리거나 양산해온 작가다. 김 작가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간 집필중이던 '고구려'도 역사문제란 점에서 중요하지만 '싸드'는 우리나라에 당장 닥친 이슈란 점을 강조한다.

소설 '싸드'는 세계은행 연구원으로 능력을 인정받으며 승승장구하던 '리처드 김'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시작한다. 리처드 김이 총격으로 피살되기 직전 그에게서 요양원에 있는 어머니를 돌봐달라는 부탁을 받은 변호사 '최어민'이 리처드 김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을 파헤친다.

변호사 '최어민'은 단순 강도 사건 정도로 여겨졌던 '리처드 김'의 죽음이 '싸드'와 관련돼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미사일 방어체계를 넘어선 거대한 그림이 있음을 알게 된다는 내용이다. 특히 이 소설에 등장하는 미국의 가상 보고서에 문재인, 박원순 등 실제 인명이 등장해 현실성을 더했다.

작가는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이 왜 강력한 방어체계인 '싸드'를 논하고 있는지를 말한다. '싸드'를 받으면 중국의 적, 받지 않으면 미국의 적이 되는 상황 속에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대한민국은 자주독립 국가"라는 역설이다.

이 책은 새움출판사에서 펴냈으며 가격은 1만4200원, 페이지수는 352쪽이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김진명 #도서 #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