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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가운데 방한 기간 중 대체로 흐리고 간간히 비 소식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교황 방한 첫날인 14일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린 가운데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은 구름 많고, 충청이남으로는 비가 내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지역으로는 오후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고, 남부지방은 15일 새벽까지 시간당 20㎜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15일 오전 성모승천대축일 미사가 거행되는 대전 월드컵경기장은 구름은 많겠으나 기온은 25도 안팎으로 행사를 진행하는데 무리 없겠다.

오후에 아시아청년들과의 만남이 예정된 충남 당진 솔뫼성지도 구름만 다소 낄 뿐 비 소식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시복식이 예정된 16일 서울 광화문 일대는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보여 무더울 전망이다. 이날 중부 내륙 지방에 소나기 소식이 있지만 시복식이 열리는 동안 소나기 가능성은 낮은 상태다.

17일 아시아청년대회 폐막 미사가 있을 충남 서산 지역으로는 오후부터 많은 양은 아니지만 비 소식이 예정돼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

교황 방한 마지막 날인 18일에도 서울과 경기지역으로 구름이 많고 산발적으로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 관계자는 "교황 방한 기간 기압골의 영향을 많이 받아 시복식이 예정된 16일은 제외하고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많겠다"며 "시복식 당일은 기온이 크게 올라 무덥겠지만 다른 날은 평년과 비슷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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