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암교회는 올해 어린이 여름캠프를 미자립·농어촌교회 주일학교 학생들과 함께 했다.   ©동암교회

한국교회의 미래를 짊어진 어린이를 위해 서울 성북구 동암교회(담임 장덕만 목사)가 올해는 미자립·농어촌교회와 함께 어린이 여름캠프를 진행했다.

지난달 28~30일까지 충북 음성군 호산나 수양관에서 2박 3일로 진행된 이번 여름캠프에는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경기도, 서울 등 16개 교회에서 15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섬마을교회에서도 왔고, 어린이 여름캠프였지만 유치부 어린이도 6명, 중.고등부도 8명 가량 참여했다.

동암교회 장덕만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동암교회

캠프에 참여한 교회 중 주일학교 교사가 참여한 교회는 3곳이었다. 나머지 교회들은 주일학교 교사가 따로 없어 교회 담임목사나 사모가 동행했다.

이번 캠프는 교회들마다 다음세대의 숫자가 줄어들고 있는 한국교회의 미래를 걱정한 동암교회 장덕만 담임목사가 연 일이다. 한국교회의 어린이를 살리고 농어촌교회와 미자립교회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싶었다.

어린이 여름캠프에 참여한 어린이를 안고 기도하고 있다.   ©동암교회

동암교회에서는 10명의 교사와 봉사자 8명이 섬겼으며 미션코아 대표 정태성 목사가 레크레이션을 인도하고 동암교회 정성모 집사는 복음매직쇼를 보여주기도 했다. 팻머스문화선교회 최일모 실장은 '다음세대 교회학교의 대안'이란 주제로 교사특강을 진행하기도 했다. 홀리키즈와 예꼬클럽에서는 일부 교재를 지원해주기도 했다.

캠프 주제는 '말씀으로 V'로, 성경 속 여호수아의 일대기를 아이들에게 전하며 말씀으로 승리한 이스라엘 백성처럼 다음세대인 어린이들도 말씀으로 승리하라는 메세지를 전했다. 

동암교회 유초등부 담담 조병주 목사는 "캠프가 끝난 후 가장 재미있었던 것을 질문했더니 설문에 응답한 125명 중 120명이 예배와 찬양이 제일 좋았다고 했다"며 "다음에 또 기회가 있으면 참여하겠다는 물음에 1명을 제외한 모두가 내년에 또 참석하겠다고 했다"고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또 "6학년 아이 한 명은 친척의 강압적인(웃음) 권유로 참석해 처음 교회에 참석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구원을 받았다는 확신을 가지고 눈물을 흘리고 돌아간다고 쪽지를 보내오기도 했다"고 은혜를 나눴다.

동암교회는 앞으로도 이 행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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