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심부가 전 세계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만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22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남산과 명동 일대에서 제 18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만화전시와 애니메이션, 만화 관련 이벤트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로 남산의 애니메이션센터와 명동역까지 이어지는 '재미로 거리' 등지에서 치러진다.

메인행사라 할 수 있는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영화제의 개막작은 안재훈, 한혜진 감독의 옴니버스 장편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이다.

한국인이 가장 즐겨읽는 단편 문학 '메밀꽃 필 무렵', '운수 좋은 날', '봄봄'을 아름다운 영상으로 시각화한 작품이다.

개막작을 시작으로 22일부터 27일까지 서울애니시네마와 CGV명동역에서 예선심사를 통과한 경쟁작 180편 등 총 43개국, 362편의 애니메이션을 만날 수 있다.

서울시는 올 해는 축제가 열리는 주말 사흘간(25~27일) 명동 중앙로를 애니메이션 거리로 조성, 명동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우리나라 캐릭터와 관련된 산업을 홍보함으로써 명동과 남산일대를 문화 캐릭터의 중심지로 알릴 예정이다

'라바', '그라미의 서커스쇼', '카봇', '드래곤 플라이트', '꼬꼬맘', '어리이야기' 등 우리 나라 토종 캐릭터를 전시해 다양한 애니메이션 이벤트를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인기 작가와 함께하는 만화 이야기 '톡톡 Talk Talk', 카페에서 펼쳐지는 만화인들의 밴드 공연 '토요 카툰 콘서트', 페이스 페인팅과 캐리커처 등 체험 부스 및 만화 관련 물건을 파는 만화 장터 '만화 아트마켓'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한편, 22일부터 24일까지는 밀레니엄서울힐튼에서 해외 바이어 기업인들이 참여하는 만화애니메이션 산업 마켓인 SPP(Seoul Promotion Plan)가 열린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SICAF홈페이지(http://www.sicaf.org/)와 서울시 문화산업과(02-2133-2598), (사)SICAF 조직위원회(02-3455-8435)로 문의하면 된다.

이창학 서울시 문화관광디자인본부장은 "이번 SICAF 축제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매력적인 문화도시 서울의 캐릭터를 체험하고, 문화콘텐츠 기업에게는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축제에 서울시민들은 물론이고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아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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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