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기독교회는 지난 7월 음악회를 개최를 결정하고 8월 말부터 본격적인 연습에 임해왔다. ⓒ동경기독교회 제공


일본홀리네스교단 동경기독교회(담임 조담연 목사)가 동일본대지진으로 지금까지 고통받고 있는 동북 이재민 지원을 위해 최근 ‘교회음악회’를 개최했다.

교회성가위원회 주최로 열린 이날 음악회는 어린이 오케스트라 공연과 어노인팅 찬양(3곡), 오케스트라 연주 및 성가대 합창 순서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喜びの歌’, ‘Annie Lauie’, ‘ほめよ主のみわざを’, ‘We will keep our faith alive’, ‘Cantate Rag’, ‘나 주님의 기쁨 되기 원하네’, ‘그 사랑 내 생명’, ‘세 편의 복음성가’가, 2부에서 ‘주님 주신 아름다운 세상’, ‘전능하신 하나님’, ‘영원히 찬양 드리세’,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보혈의 능력’, ‘진실하신 친구’, ‘왕 중 왕’, ‘하나님의 은혜’, ‘할렐루야’가 연주됐다.

교회는 음악회 개최에 대해 “음악을 통해서 지역 사회의 문화를 주도하며 간접적으로 음악 선교 활동을 펼치기로 결정했다”면서 “일본인들은 정적이며 음악을 좋아한다. 기독교에 대해 거부감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가스펠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에 이번 음악회를 복음을 전할 기회로 삼았다”고 전했다.

또 “매스컴에서 동북지역 실상에 대한 보도가 점차 줄어들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 속에서 바쁘게 살아가다 보니 그들에 대한 생각도 자연스럽게 잊혀지고 있다”며 “그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도하며 돕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해야 함을, 교인과 더불어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조담연 목사는 “음악회를 준비하는 성도들이 힘든 연습 일정을 감사함으로 받아들이고 훈련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열심히 기도하고 연습하는 것을 넘어 티켓비까지 지불하면서 이웃들을 전도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 “지진 쓰나미 피해로 알게 모르게 흩어져 있던 성도들의 마음이 이번 기회를 통해 하나가 되고 동북부지역의 교회들과 주민들을 위해서 우리 교회가 무언가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동경기독교회는 대지진 이재민을 위해 지난 5월 미국 북가주 교회연합회와 함께 400만엔의 성금을 모금해 지원한 바 있다. 이번 음악회를 통해 얻어진 모든 수익금과 동교회의 선교위원회의 지원금은 후쿠시마현 고오리야마지역에 있는 이재민들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23일(수)에는 후쿠시마현 고오리야마를 직접 방문하고 음악회를 열어 이재민의 마음과 영혼을 위로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이 같은 음악회로 일본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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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기독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