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사고를 일으킨 임 모 병장(22)에 대해 군이 강제수사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29일 "의료진들과 임 병장의 상태를 논의해 내일(30일)쯤 구속 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구속 상태에서 수사가 시작되면 범행 동기 등과 관련한 본격적인 추궁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 병장은 현재 군 전문 변호사 5명을 선임해 군 당국의 수사에 대응하고 있으며 '부대 내 집단 따돌림'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임 병장의 진술이 그의 변호인의 입장인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에 임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구속 영장이 발부돼 강제 수사에 돌입하면 범행 동기 등과 관련해 수사에 속도가 날 것으로 보고 있다.

26일 오후 강원 동부전선 GOP(일반전초) 소초에서 동료 5명을 사살하고 7명을 다치게 한 임모(23) 병장이 구급차로 옮겨지고 있다. 임 병장은 국군강릉병원에 도착했다.   ©뉴시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GOP총기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