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6·4 지방선거 직후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이 수석은 그동안 '박근혜의 입'이라 불릴 정도로 측근에서 박 대통령을 보좌하면서 친박계 핵심인사로 분류돼왔다.

지난 대선 때 새누리당 대선 캠프의 공보단장을 맡아 대야 공세의 선두에 서는 등 대선 승리에 크게 기여했으며 박근혜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박 대통령을 보좌했다.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으로 이남기 전 홍보수석이 사퇴하면서 지난해 6월 홍보수석으로 자리를 옮겼다.

개각과 더불어 청와대 참모진 개편이 유력한 상황에서 수석비서관 가운데 처음으로 이 수석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인적개편의 폭은 상당히 커질 전망이다.

이 수석의 향후 거취와 관련해서는 개각에서 정부조직법과 함께 바뀌는 행정자치부(현 안전행정부)나 문화체육관광부 입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 수석의 후임으로는 방송 출신 언론인의 발탁 가능성이 높으며 현재 청와대가 복수 인사에 대한 인사 검증을 진행 중이라는 얘기도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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