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처음 하락세로 전환했다. 봄 이사수요의 마무리, '주택임대차 선진화 방안' 발표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 강남지역 주요 재건축 단지 가격하락, 용산 국제업무지구 무산 등에 따른 영향으로 매물적체가 심화됐기 때문이다.

26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5월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이번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월대비 0.03% 하락하며 1월이후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마감하고 하락 전환했다.

자치구별로는 용산구(-0.18%)의 하락폭이 가장 큰 것을 시작으로 강서구(-0.08%), 금천구(-0.08%) 등도 평균보다 높은 하락률을 보였다. 강남3구인 서초구(-0.06%), 강남구(-0.05%), 송파구(-0.02%)에서도 하락세가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상승세가 진정됐다. 전월 대비 0.09% 올랐으나 1월부터 4월까지의 월평균 상승률(0.67%)에는 훨씬 미치지 못하며 진정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지역 단독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08% 상승하며 아파트, 연립주택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6개월 연속 상승세로 지가 상승으로 인한 가격상승영향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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