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청바지 브랜드 리바이스의 최고경영자 칩 버그가 141년 역사의 '501 청바지' 팬들에게 청바지를 빨지 말라는 특이한 조언을 했다고 CNN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칩 버그는 이날 캘리포니아주(州) 라구나니구엘에서 미 경제주간지 포춘 주최로 열린 콘퍼런스 '브레인스톰 그린'에서 자신이 입고 있는 청바지에 대해 "이 청바지를 입은 지 1년 됐는데 아직 세탁기에 빤 적이 없다"며 "이 말이 혐오스럽게 들릴 수도 있다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얼룩이 생기면 얼룩이 있는 곳만 소량의 세제, 스펀지, 칫솔로 없앤 뒤 열풍 건조하며 청바지를 세탁기에 넣고 빠는 것으로 되도록 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날 콘퍼런스에서 "청바지를 올바로 관리하면 오래 입을 수 있다"면서 세탁을 적게 하는 것이 환경지속지수를 올리는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CNN은 청바지의 세탁기 빨래 금지 조언을 한 것은 리바이스 CEO가 처음은 아니며 패션 디자이너 타미 힐피거도 이같이 조언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청바지 애호가가 자신의 청바지를 새것처럼 유지하는 방법으로 듣는 조언 중에는 부분 세탁, 세탁기 빨래 금지부터 냉동 멸균 등 특이한 조언도 있다고 CNN은 전했다.

지난해 5월 브루스 비슬리가 미국 앨버타주(州) 패트리샤에 있는 자신의 농장에서 손주와 함께 가축을 우리에 가두고 있다. 오늘날 청바지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미국 카우보이들의 작업복이 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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