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브라운 박사.

'동성애자 크리스천은 가능한가: 동성애 문제에 사랑과 진리를 담아 답하다(Can You Be Gay and Christian: Responding With Love and Truth to Questions About Homosexuality)'의 저자 마이클 브라운(Michael Brown) 박사가 '동성애자 크리스천에 관한 쟁점은 그들이 예수를 따르는가'에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욕대에서 고대근동어와 문학 박사 학위를 받고 여러 신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는 브라운 박사는 최근 미국 가족연구위원회(Family Research Council)에서 열린 강연에서 크리스천들이 예수를 따르는 자들 가운데 동성애 유혹을 받는 자를 만났을 때 강조할 점을 제대로 찾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그들이 예수를 알고, 주님을 향한 헌신 속에서 거룩하고 순결하게 성장해나가도록 돕기보다는 이성애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며, "이것은 우리가 중점을 둬야 할 부분이 아니다"고 전했다.
"동성애자이며 크리스천일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브라운 박사는 질문의 함의에 따라 달라진다고 답했다.

그는 "동성애 유혹을 받지만, 그것이 잘못임을 인식하고, 그 유혹을 끊고, 그것을 범하지 않으며 예수를 따른다면 가능하다. 하나님은 '너희는 이성애자가 되라 나 여호와 하나님이 이성애자이니'라고 말씀하지 않으셨다. 성경은 너희는 거룩하라 나 여호와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레19:2, 벧1:16)라 말한다"고 말했다.

반면 "동성애 크리스천"이 동성애 행위를 하면서 동시에 예수를 따르는 것을 의미한다면 "결코 그럴 수 없다. 성경은 이에 대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질의 응답 시간에 그는 "동성애 유혹을 받는 사람이 유혹과 싸우며 예수를 따를 수는 있다"며 "중요한 것은 그가 영적으로 성장하며 회개하는 심령을 갖고 있는가의 문제다"고 지적했다.

하나님이 동성애를 허용했다고 주장하는 교회들, 목회자들, 신학자들에 맞서 이 책을 저술한 그는 이들이 "예수를 따르는 것은 자신을 있는 모습 그대로 허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부정하는 것임을 놓치고 있다"고 반론했다.

의도한 바는 아니나 동성애를 신학적으로 정당화하는 매튜 바인즈(Matthew Vines)의 책 '하나님과 동성애 크리스천: 동성애 지지를 보여주는 성경의 사례(God and the Gay Christian: The Biblical Case in Support of Same Sex Relationships)'와 같은 시기에 자신의 책이 출간된 데 대해, 브라운 박사는 "이같은 우연이 교회 안에서 동성애 논의가 더 적극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이끌 것"이라 기대했다.

브라운 박사는 "동성애 유혹과 싸우는 이들에게 크리스천이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동성애 유혹을 받은 크리스천에게 절제가 어렵지 않은지 물었을 때 "아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예수 한 분이면 충분하다"라는 답을 들었다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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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