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국교회가 성경을 더욱더 중요시하며 성경이 언급하고 있는 내용들을 편향됨이나 소홀함 없이 올바르게 해석하고, 그렇게 해석된 본문을 오늘의 청중에게 설교 적용할 수 있도록 '성경에 언급된 예정교리 설교와 적용의 실제적 중요성'에 대해 Calvin의 해석을 중심으로 논의한 논문이 발표됐다.

김재선 목사(사랑교회)는 최근 웨신대에서 열린 한국복음주의실천신학회(회장 김상구) 제27회 정기학술대회에서 동 주제의 자유발표를 통해 '예정교리'가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를 가장 따뜻하고 생생하게 설명해주는 핵심적인 중요한 교리"라고 설명하고, "반드시 설교에 적용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목사는 '예정교리'가 "예정교리는 메마르고 냉혹하거나 탁상공론적인 이론이거나 또는 부자연스럽고 생소한 이론이 아니"라고 강조하고, "예정교리를 단순히 특정한 개인의 사변적인 교리로 볼 수 없는 것은 그것이 너무나 근본적인 문제를 가르쳐 주고 있기 때문"이라며 "하나님의 위치와 사람의 위치를 규명해 주며, 창조주 하나님 앞에서 피조물인 인간이 어떠한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알려준다"고 했다.

더불어 예정교리가 "인간의 끝없는 욕망을 억제해주며, 위기 속에서도 더 깊은 위기와 좌절로 떨어지지 않게 된다"고 말하고, "그것은 하나님의 영원한 작정과 은혜 속에서 확신을 세우는 것"이라며 "하나님의 그 특별하신 은혜가 빛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들이 믿음과 영생에 이르게 되는 영원하며 불변한 것"이라 설명했다.

도르트신조 제1교리 제13장에서도 예정교리에 대해 "택한 자녀들을 더욱 겸손하게 해주고, 하나님의 자비하심의 깊이를 찬양하게 해준다"고 말한다. 예정교리의 확신은 "하나님의 자녀들로 하여금 날마다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게 해주고, 그의 자비하심의 깊이를 찬양하게 해주며, 하나님을 향해서 뜨거운 사랑으로 감사의 보답을 하게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순종을 태만하게 만들거나, 육체적인 안일에 빠져들게 하지 않는다

김재선 목사는 "설교자가 하나님의 깊으신 뜻 가운데 있는 이 예정교리를 분별력과 조심성을 가지고 대해야 한다"고 말하고, "그렇게 할 때에 이 말씀에 순종하고 있는 성도들이 자신들의 부르심을 확신하는 가운데에 구원으로 선택되었음을 분명히 믿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 예정교리는 하나님에 대한 찬송과 존경과 감탄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복음 진리에 순종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겸손과 근면과 넘치는 위로를 베풀어 주는 매우 유익하고 중요한 교리"라고 했다.

더불어 김 목사는 예정교리를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들에게 내려주신 은혜롭고 감미로운 선물"이라 했다. 그는 "설교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올바르게 전하기 위해서, 그리고 교회의 참된 성장을 위해서라도 예정교리를 설교에 적용해야 한다"고 말하고, "그렇게 할 때에 오늘의 신자들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회복되는 참된 성도로서의 삶을 영위하게 될 것"이라 했다. 또 "예정교리를 바르게 깨닫고 믿는 택함 받은 성도들은 오직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하나님 안에서 즐거워하는 인생의 목적을 이루어가게 될 것"이라 했다.

한편 "한국교회의 교육, 왜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정기학술대회에서는 동 주제로 정일웅 박사(총신대 직전총장)가 기조강연을 전했다. 또 김재선 목사 외에도 7인의 발제자들이 자유주제로 발표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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