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국가정보원 2차장에 검찰 출신인 김수민(61ㆍ사진) 법무법인 영진의 대표 변호사를 내정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새 국정원 2차장에 내정된 김수민 전 인천지검장. 2014.05.07.   ©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조작'사건으로 경질된 서천호 국가정보원 제2차장의 후임으로 김수민(61) 전 인천지검장을 내정했다.

김수민 내정자는 현재 법무법인 영진의 대표변호사로 부산출생이며 경기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나와 사시 22회로 공직사회에 발을 디뎠다. 이후 법무부 공보관과 서울 중앙지검 1차장, 법무부 보호국장, 서울 서부지검장, 부산지검장, 인천지검장 등 검찰내 주요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김 내정자에 대해 형사와 공안, 외사 등 형사사법분야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가졌다고 소개했다.

국정원 2차장은 국내 정보수집 및 분석, 대북·대테러·방첩 등 대공수사 업무를 지휘하는 자리다. 박근혜 대통령은 간첩 증거조작 사건 이후 국정원에 대한 강도높은 쇄신을 주문한 만큼 이번 인사가 국정원 쇄신의 시작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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