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6천647톤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했다. 이 배에는 총 462명이 탑승했으며 이날 오전 8시50분께 전남 진도군 병풍도 북방 1.8마일 해상에서 인천을 출항해 제주로 항해 중 사고가 났다. 현재 정부에서 사고원인을 파악 중이다. 18시30분 현재 정부는 현재 사망자 3명, 실종자 294명이며, 구조자 164명이라고 밝혔다. 선사인 청해진 해운은 총 462명이 승선했으며, 학생 325명, 교사 14명, 여행사 직원 1명, 일반인 93명, 직원 29명이 탑승했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 마련된 중앙대책본부를 찾아 이경옥 안전행정부 차관으로부터 이같은 보고를 받고, 생존자 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과, 일몰전까지 생사를 확인할 수 있도록 모든 장비와 장비를 동원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오전에 나온 발표와 오후에 나온 발표가 왜 다른지에 대해 본부인원들에게 따지며 관계자들을 머쓱하게 했다. 박 대통령은 사고 발생 직후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았으며 실종자가 300여명에 이르자 상황 보고를 받기 위해 정부청사로 이동했다.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 또한 이날 가진 브리핑에서 선체 인양을 위한 대형 크레인 3대가 마련되었으며, 18일에 도착해 인양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고 직후 사망자가 2명이었으나 17시 30분과 19시경 사고 해역에서 시신이 2구 발견되면서 사망자는 현재 4명으로 늘어났다. 정부는 구조된 인원들을 진도 체육관에 수용중에 있고, 부상자는 목포 한국병원에 이송한 상태다. 현재 전라남도와 교육부가 현지에 인원을 파견, 탑승자 가족들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

해경과 군은 구조를 위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전력을 동원하고 있다. 해군은 사고해역으로 대형 수송함인 독도함(1만4천t)과 구축함인 대조영함(4천500t), 호위함(1천800t)인 서울함과 충남함, 상륙함인 향로봉함(2천600t), 초계함인 대천함(1천200t), 유도탄고속함(450t) 1척, 고속정(200t) 5개 편대의 10척, 항만지원정 2척 등 28척의 함정을 급파했다. 공중전력으로는 해상초계기(P-3C) 1대, 해상작전헬기(LYNX) 1대, 수송헬기인 UH-60 3대도 투입했다. 또한 서해상에서 작전 중인 미 해군소속 4만톤급 '본험리처드함'도 구조지원에 나섰다. 군은 헬기 이착륙이 가능한 독도함과 본험리처드함이 도착하면 부상자 발견 즉시 두 함정에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해군 구조대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수심이 얕은 곳부터 선체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해경은 밤샘 수색방침을 세우고 실종자 수색에 집중하고 있다. 17일 새벽 1∼2시께 구조함인 청해진함(4천300t)과 평택함(2천600t)이 사고해역에 도착하면 본격적인 선체 수색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해군 관계자는 "오늘 자정쯤 독도함이 사고현장에 도착하면 해군본부 인사참모부장 혹은 해군 5전단장이 구조 작업을 직접 지휘할 것"이라고 전했다.

육군은 특전사 신속대응부대 150명과 함께 경비정 4척, CH-47 헬기, 구급차 11대, 대형버스 9대 등을 지원하고 있다. 공군도 구명보트를 탑재한 C-130 수송기와 구조헬기인 HH-60와 HH-47를 현장에 급파했다.

한편, 파키스탄과 중국을 공식 방문하고 귀국중인 정홍원 국무총리는 귀국길에 사고를 보고받고 예정지인 서울공항에서 무안공항으로 행선지를 변경, 도착 즉시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서 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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