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새정치연합 통합으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확실시되는 박원순 현 시장과 새누리당 유력 후보인 정몽준 의원의 양자대결 시 박 시장이 정 의원을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매일경제신문과 MBN, 메트릭스가 지난 14~16일 각 지역별 유권자 600명씩을 대상으로 전국 6개 광역시·도 단체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박 시장과 정 의원의 양자대결 시 박 시장이 47.1%, 정 의원이 40.7%로 나타났다.

박 시장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 양자대결의 경우 박 시장이 50.0%, 김 전 총리가 32.0%로 격차가 더 벌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지지율은 정 의원이 36.3%로 선두였고, 김 전 총리 19.7%, 이혜훈 최고위원 6.3%로 나타났다.

경기도지사의 경우 남경필 의원과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의 양자대결 시 남 의원이 44.3%, 김 전 교육감이 32.5%로 나타났다.

남 의원과 민주당 김진표 의원의 양자대결 시에는 남 의원이 44.1%, 김 의원이 26.9%로 조사됐다. 남 의원이 김 전 교육감과 김 의원을 10%포인트 이상 앞섰다.

후보 적합도에서는 새누리당의 경우 남 의원이 32.7%로 1위로 나타났으며, 김영선 전 의원(5.3%), 정병국 의원(4.7%), 원유철 의원(4.6%)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시장 선거의 경우 민주당 소속 송영길 현 인천시장과 새누리당 소속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이 초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다. 유 전 장관이 39.2%, 송 시장이 39.1%의 지지율을 각각 나타냈다.

새누리당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유 전 장관(28.4%), 안상수 전 인천시장(19.2%), 박상은 의원(8.0%)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6개 지역별 성인 600명씩을 대상으로 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0%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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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양자대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