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보면 전도에 관한 말씀이 많다. 예수님은 이 땅을 구원하려 오셨고, 부활 후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하신 마지막 당부도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였듯이 전도는 예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사역이다. 예수님은 특히 전도자가 가져야 할 마음에 대해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의 비유’, ‘잃어버린 드라크마의 비유’, ‘탕자의 비유’를 들어 영혼을 향한 참 목자의 애타는 마음을 설명하셨다.

한국교회에도 이런 참 목자와 같은 전도자의 표본이 있을까? 교회 구역의 배가성장과 1년 260가정 전도, 그리고 전도자 훈련에도 성공을 거두고 있는 김인심 집사는, 자신이 섬기는 교회가 제3성전까지 개척하는 등 크게 성장하는 데 일등공신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품으로 전도훈련원’은 축호전도와 입주전도에 ‘통달한’ 김인심 집사의 매뉴얼을 정리, 교회를 순회하며 교육한다. 목사와 사모, 교회 제직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면서 훈련 일정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지만, 김인심 집사는 여전히 자신의 사명을 잊지 않고 매일 틈나는 시간을 이용해 전도 현장에 나간다.

▲교회 구역장으로 섬기면서 4년 만에 1,500명을 전도한 하나님품으로전도훈련원 김인심 집사.

그는 “하루라도 현장을 멀리하면 안 된다”는 엄격한 철칙을 가지고, 잠시라도 틈이 나면 한 가정이라도 더 방문해 하나님의 일하심을 믿고 전도에 집중한다고 한다. 절박함을 놓치지 않고 믿음으로 꾸준히 행동에 옮기는 그의 모습이 하나님을 역사하시게 하는 요인이 된 것이다. 그는 전도의 열매는 현장의 통찰력에 따라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이제 6년째 행복한 전도자의 길을 가고 있다. 진정한 천국은 마음에서 누리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한 김인심 집사는 “전도자의 길을 가기 전 사업 실패로 하나님을 많이 원망하면서도, 철야기도를 작정해 1년 8개월 동안 교회에서 지낸 적도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내게 작은 일을 맡겨 예배자로 변화시키시고, 성령을 주셔서 감동케 하시고, 목사님을 통해 전도의 사명을 깨닫게 하셨다”고 말했다.

사업 실패로 어려운 집안살림이었지만 축호전도를 할 때마다 뻥튀기와 누룽지를 선물했던 일화도 털어놨다. 뻥튀기만 있으면 선물을 받는 이들이 좋아할 모습을 상상하면서 부자가 된 것 같이 좋았다고 한다. 누룽지도 집에서 직접 만들었는데 바삭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매일 새벽 식히고 비닐에 넣는 작업을 반복했다. 전도를 마치고 돌아올 때면 차비가 없어서 6~7Km 되는 거리를 걸어다녔는데, 그때마다 눈물을 펑펑 흘렸다고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하나님께서 정성과 헌신을 보시면서 ‘정말 영혼을 사랑하고 있구나’ 하신 것 같다. 하나님은 전도자가 물품을 만드는 정성과 시간도 받으신다. 그래서 그 선물을 받는 영혼의 마음을 열게 하시는 것 같다. 그래서 좋은 것은 내가 먹을 수 없고 영혼에게 갖다 주게 된다. 그게 사명자의 마음이 아닐까?”라고 웃으며 말했다.

김인심 집사는 전도자로서의 사명감에 명절이나 연휴에 여행을 갈 때도 머릿속은 새신자 생각으로 가득하다. 자신이 전도한 새신자들을 볼 때마다 사랑이 솟아난다고 하는 그는 “전도된 새식구들이 출석교회의 건축헌금도 하게 하시니, 전도를 하면 이렇게 몇 배의 결실을 맺는 축복이란 것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김인심 집사는 “한국의 전 교인들이 각자 한 명씩 전도하게 하는 것이 목표다. 우리 모두가 실천할 때 부흥한다”고 말한다.


하나님품으로 전도훈련원은 지난 9월 1일을 시작으로 7주간 매주 목요일마다 용인에 위치한 목자교회(김동환 목사)에서 교역자와 전도에 관심이 있는 교인들을 대상으로 ‘현장실습전도학교’를 진행하고 있다. 오전 10시 반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집중 훈련과정으로 사전에 숙지사항을 체크하고 팀을 구성해 현장에 나가 직접 전도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하나님품으로 전도훈련원이 진행하고 있는 ‘현장실습전도학교’.

특히 이 전도훈련학교 교육의 핵심은 현장에서 돌아온 전도자들을 코칭하는 시간이다. 교육 내용대로 전도해본 소감과 함께 실수나 어려웠던 점을 나누고, 김인심 집사에게 정확하고 섬세한 코칭을 받는다. 또 축호전도만이 아닌 노방전도, 어린아이(4살 미만) 동행 전도, 남자전도자의 전도 등 전도법을 세분화했다.

지난 19일에는 경기도 화성의 동탄사랑의교회(이주훈 목사)에서 7주 과정을 시작했고 인천산곡교회(임재훈 목사)에서는 20일~22일 한국사모연합회의 목사·사모·리더들이 600~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기반을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 산곡교회에 모인 70여명의 목사들은 “교회에 전도자를 세우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라는 물음을 갖고 참석했고, 강의를 들은 후 강한 도전을 받았다고 한다.

▲한국사모연합회의 목사, 사모, 리더들을 대상으로 20일~22일까지 단기반 현장실습전도학교가 600~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강의를 듣고 전도 현장을 다녀온 사역자들은 “훈련받기 전 축호전도 때보다 훨씬 따뜻하게 대해줬다”, “상대방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게 됐고, 대화가 깊어져 재방문자도 늘었으며, 새신자도 잘 정착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것을 가능하게 해준 것은 김인심 집사가 전하는 인사법, 칭찬과 교회자랑법 등이었다.

현장에서의 변화는 전도자를 즐겁게 하고 전도를 즐기게 한다. 김 집사는 “교육생 중에 전도에 재미를 붙여 ‘교육을 더 받고 싶다’고 하는 경우도 있었다”면서 “전도는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익은 곡식을 거두는 것이다. 각본에 따라 마음 없이 전도하는 것은 아마추어”라고 말했다.

김인심 집사의 축호전도법은 처음 만났을 때 밝은 표정과 친절한 말투로 다가가며, 비신자들에게 거부감을 주는 기독교적 용어 사용을 삼가고, 진심이 담긴 칭찬을 섬세하고 순발력 있게 하는 것이다. 그는 “복음과 성경말씀 제시는 나중에 해도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잘 들어주면서 진심을 담아 동조하면서 칭찬을 해줘서, 자신을 비하하고 갇혀있는 영혼에게 용기를 붇돋워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처음 만난 사람과 인사와 칭찬으로 어느 정도 대화가 되면, 군데군데 교회 자랑과 간증을 섞어서 말하기 시작한다. 특히 짧은 시간 내에 작은 것에도 공감대를 찾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녀교육 문제로 다가가면 대화가 깊어진다”며 “아이들은 자가인지능력이 떨어져 어린이집에 맡기면 문제가 생기고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설명을 하고, ‘그래도 사랑의 공동체는 교회밖에 없다. 교회에서는 아이들이 정신적으로 치유를 얻고 율동과 놀이로 변화되며 얼마든지 어울려 놀 수 있게 된다’고 설명하라”고 한다.

▲현장실습전도학교 전 기수 훈련생의 간증.

김인심 집사가 말하는 ‘전도자가 주의해야 할 사항’은 ‘조급함’과 ‘끌려다니는 전도’다. 김 집사는 “욕심이 많으면 조급해진다. 배려 속의 주도적인 강함을 갖춰야 한다”며 “교회에 반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일수록 서두르지 말고 끝까지 얘기를 들어주고, 진실을 담아 동조하고 말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김 집사는 “전도자의 자질은 바로 문을 노크할 때 드러난다”고 말한다. 그는 “노크를 해 놓고는 문이 열리면 당황해서 돌아온다거나, 항의하는 사람 때문에 상처를 받는다면 자신이 프로인지 아마추어인지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하나님품으로 전도훈련원은 앞으로 9월 30일 오전 10시 30분부터(매주 금요일마다 7주 과정)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안양옥토교회(박용석 목사)에서, 10월 4일(매주 화요일마다 7주 과정) 서울 양천구 목동세광교회(노채석 목사)에서, 10월 30일~11월 1일(3일 단기과정) 경남 김해시 빛과소금교회(유기순 목사)에서 개강할 예정이다.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김인심 집사는 “10여년 전부터 선교에 대해 기도하다가 3년 전 지인을 통해 남미 브라질을 알게 돼, 그곳에서 선교하고 싶어 기도하고 있다. 하나님이 나를 통해 남미를 구원하실 계획이시라면 언젠간 보내실 거라고 믿고 있다. 그곳에서 선교사로서 여생을 보내고 싶다”며 “국내에 있는 동안은 한국의 전 교인들이 한 명씩 전도하게 하는 것이 목표다. 우리 모두가 전도자가 되어 실천할 때 부흥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국을 순회하며 어려운 교회는 무료로 지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는 “볼찌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계 3:20)는 성경구절을 인용하며 “한 집 한 집을 두드리며 다가가는 전도자의 수고가 있는 한 한국교회는 희망적이고, 주님은 이를 기억하시고 기뻐하실 것”이라고 했다.

문의) 하나님품으로 전도훈련원 031-242-7773 전도인상담실 070-4079-6530 초청문의 010-9443-0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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