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5

화려한 뮤지컬도, 거창한 수식어도 없었다. 그 흔한 캐치프레이즈 하나도 붙이지 않았다. 그저 '갤럭시S5'라는 이름 하나만 들고 나왔다.

지난 2010년 6월24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갤럭시S1을 론칭한 후 약 3년 8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2억개를 기록한 삼성전자에겐 '갤럭시S5'라는 이름 이외에 더 이상의 수식어는 무의미했다.
삼성전자는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CCIB)에서 '삼성 모바일 언팩 2014'를 개최하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5'와 웨어러블 기기 '삼성 기어' 3종을 공개했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갤럭시S3에서 '사람을 위한 디자인'이란 뜻의 '디자인 포 휴먼'을 선보였고 전작인 갤럭시S4에서는 '휴먼'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삶(Life)'이란 가치를 담기 위해 '삶의 동반자(Life Companion)'란 슬로건을 내걸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S5에서는 새로운 슬로건을 내걸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행사에는 전 세계의 관심을 반영하듯 주요 미디어와 거래선 등 6100명 이상의 역대 최대 인원이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오래된 명품이 브랜드 이름만으로도 제품에 신뢰를 갖듯 삼성전자는 이제 '갤럭시'라는 브랜드 하나만으로도 전 세계의 관심과 주목을 받는 기업이 됐고, 갤럭시S5도 그 이름 자체만으로 제품을 설명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삼성은 '다시 소비자로 돌아가자'는 마음으로 스마트폰의 본연의 기능을 한층 끌어올린 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폰이 추구해야 할 혁신이 세상을 바꿀만한 제품을 내놓는 것도 있지만 가장 소비자들에게 필요하고 소비자가 가장 자주 쓰는 기능을 만드는 것도 혁신이라는 뜻이다.
이는 그동안 삼성이 가장 잘해왔던 것이고 무선 사업뿐 아니라 반도체 사업, 생활가전 사업 등 오랜 기간 삼성이 보여준 기업의 방향이다. 갤럭시S5도 그의 연장선이고 향후 제품들도 이러한 삼성의 가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대표는 "갤럭시 S5는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에 기대하는 본연의 기능을 가장 충실하게 완성한 스마트폰"이라며 "소비자의 일상생활을 더욱 가치 있고 의미 있게 만드는 것이 갤럭시 S5를 통해 실현하고자 한 혁신"이라고 밝혔다.

이에 '갤럭시 S5'는 카메라, 인터넷, 생활건강, 배터리 등 소비자가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능을 대폭 강화해 스마트폰이 추구해야 할 혁신을 재정의하고 스마트폰 본연의 기능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삼성전자 IM부문 신종균 대표는 "갤럭시 S5는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에 기대하는 본연의 기능을 가장 충실하게 완성한 스마트폰"이라며 "소비자의 일상생활을 더욱 가치있고 의미있게 만드는 것이 갤럭시 S5를 통해 실현하고자 한 혁신"이라고 밝혔다.
이날 세계 최초로 공개된 '갤럭시 S5'는 소비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들의 혁신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삼성 스마트폰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신기술을 대거 탑재했다.
이를 통해 '디자인', '카메라', '커넥티브', '스테이 핏(fit)', '라이프' 등 소비자들이 가장 원하는 것들을 충족시키려 노력했다.
업계 최초로 1600만 화소 아이소셀(ISOCELL) 방식의 카메라를 탑재해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을 생생하게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세계 최초로 LTE와 와이파이 채널을 하나처럼 사용해 획기적인 속도로 데이터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다운로드 부스터(Download Booster)'기능도 선보였다.
스마트폰 최초로 심박센서를 탑재해 강화된 생활 건강 기능도 선보였다. 심박센서를 통해 실시간 심박수 체크가 가능할 뿐 아니라 '삼성 기어2', '삼성 기어 핏' 등과 연동해 실시간 피트니스 코칭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갤럭시 S5'는 지문 스캐너를 탑재해 잠금 화면 해지, 갤러리 내 사진 보호 등을 설정할 수 있으며, 지문 인식을 통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도 지원해 더욱 안전한 개인정보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생활 방수·방진 기능을 지원해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물기나 이물질 등에 노출된 상황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울트라 파워 세이빙 모드를 탑재해 배터리가 10% 남더라도 최대 24시간 동안 버틸 수 있는 기능을 넣었다.

오히려 삼성전자는 이번 MWC에서 갤럭시S5만큼 '삼성 기어2' 2종과 새로운 웨어러블 기기 '삼성 기어 핏(Fit)'에 더욱 신경 쓴 모습이다.
지난해 웨어러블 기기의 포문을 연 삼성전자는 '갤럭시 기어', '삼성 기어2', '삼성 기어2 네오', '삼성 기어 핏' 등 총 4종의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이며 웨어러블 기기 시장의 선두주자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게 됐다.
특히 삼성은 그동안 웨어러블 기기를 출시하는 수준에 머물렀다면 올해는 본격적으로 실적을 내는 한해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신종균 대표는 전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는 웨어러블 기기의 가능성을 입증한 한 해였다면, 올해부터는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할 것"이라면서 "웨어러블 기기 시장의 마켓 크리에이터라는 책임을 갖고 시장 성장을 주도해, 실적에 확실히 기여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웨어러블 기기 사업의 원년을 선포했다.
이와 더불어 이날 처음 공개된 '삼성 기어 핏'도 삼성이 준비한 야심작이다.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동해 건강 관리를 도와주는 독자적인 특화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일상생활을 확장시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 기어 핏'은 세계 최초로 1.84형 커브드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손목에 완전히 밀착되고, 스트랩 전체를 교체할 수 있도록 해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도 전혀 손색이 없다.
'삼성 기어 핏'은 스마트 알림 기능을 통해 메일, 문자, 일정, 알람 등 주요 앱 알림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화 수신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갤럭시S5'와 '삼성 기어2', '삼성 기어2 네오, '삼성 기어 핏'은 4월부터 150개국 이상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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