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4일 바르셀로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갤럭시S5를 공개했다.

심박수측정기능과 지문인식기능 및 카메라 화상이 보다 정밀해진 이 신제품은 이날 따로 제품을 발표한 소니와 노키아 등 다른 기업들의 행사에 참가한 인원보다 몇 배나 많은 5000명 이상의 인파를 불러 들였다.

이 신제품은 카메라 인터넷 건강 등 일상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부문을 대폭 강화한 것으로 특히 카메라의 화상을 보다 정밀하게 하고 자동기능의 속도도 더 신속하게 했다.

미국의 자문회사 PwC의 무선담당 댄 헤이스는 "삼성이 엄청난 관객을 끌어 모은 상황에서 다른 스마트폰들이 주목을 끌기는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의 독주에 제동을 걸 수 있는 기업은 애플 뿐이나 이 기업은 이 쇼에 참가하지 않았고 아무 신제품도 발표하지 않는다.

보스턴에 있는 리콘어낼러틱스 연구소의 애널리스트 로저 엔트너는 갤럭시S4도 인기가 좋아 삼성이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 기업으로써 아이폰을 제조하는 애플을 추월하게 했다고 말했다.

미국의 정보기술 자문회사 가트너는 삼성이 지난해 스마트폰에서 31%를 점유한데 반해 애플은 16%를 차지했으며 그 밖의 어떤 기업들도 5% 이상 점유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엔트너는 "삼성이 좋은 휴대전화를 만든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광고에 많은 자금을 쓰는 점이다"고 지적했다.

삼성은 지난해 9월까지의 12개월에 걸쳐 4조6000억원(43억 달러)를 광고비용으로 지출해 애플이 동기간에 지출한 11억 달러의 4배나 광고에 투자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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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5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