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의 주축이 되는 등 민족과 함께해온 한국 기독교가 다시금 그 정신을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했다.

오는 3월 1일 오후 2시 서울광장에서  대규모 인원의 집회로 계획된 3.1절 기념예배 및 국민대회가 바로 그 자리. 한국교회연합(한교연·대표회장 한영훈 목사)과 애국단체총연합회(회장 이상훈 전 국방장관)주최하고, 교회와나라 바로세우기위원회(위원장 전광훈 목사)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를 위한 첫 준비모임이 7일 오전 서울 그랜드앰베서더호텔에서 진행됐다.

전광훈 목사   ©자료사진

대회 준비위원장인 전광훈 목사는 이날 "한국 기독교와 교회가 3.1독립운동의 주축이 되어 일으킨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교회를 빼놓고 설명하기란 불가능하다"며 "이번 3.1절 기념예배 및 국민대회는 한국기독교가 3.1운동의 주체였음을 널리 알리고, 한국교회에 3.1절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우며 시대 앞에 복음을 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교회에 대한 대사회적 이미지가 추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교회만이 국가와 사회의 마지막 보루라는 점을 널리 알리기 원한다"고 덧붙였다.

전 목사는 "한국교회 안에서 3.1절 행사가 점점 자취를 감추고 일부 교회와 단체를 중심으로 잊혀 근근이 명맥만 이어오고 있는 실정"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또한 "또한 정부에서조차 한국교회가 과거에 했던 소중한 역사적 사건을 잊어버렸다"며 "오히려 한국교회에 동성애법과 목회자 세금납부 등 종교차별적 법안을 내놓고 있는데, 이는 양심도 없고, 역사적 사실도 모르는 처사이다"고 말했다.

교회와나라 바로세우기위원회는 이번 행사의 목적을 △한국교회 연합운동에 새로운 패러다임 확립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한 새로운 도약 △교계의 단합 모습을 통해 건강한 사회구현 실현 △한반도의 평화적 자주 통일의 길을 여는 염원의 현실화 △한국교회 위상 재정립과 민족의 복음화 앞장서는 계기라고 밝혔다.

주최측이 밝힌 대회 참여규모는 3~5만이다. 주최측은 소속 교단 및 단체 외에도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감리교단 등 참여도 독려할 예정으로 범교단적 행사로 치를 계획이라고 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서울역부터 중앙청까지 행진하며 3.1운동 당시의 현장 분위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이 대회의 대회장은 한교연 대표회장인 한영훈 목사와 애국단체총연합회 이상훈 회장이 맡는다. 준비위원장은 교회와나라 바로세우기위원회 전광훈 목사가 맡았으며 위원회는 앞으로의 모임에서 한교연 명예회장 및 교계원로로 구성된 대회고문 및 순서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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