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알라모돔에서 열린 한국 축구국가대표팀과 멕시코 축구국가대표팀의 경기에서 멕시코 페랄타가 첫 골을 넣고 있다. 2014.01.30.   ©뉴시스

홍명보호가 멕시코에 충격적인 0-4 대패를 당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30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알라모돔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전반과 후반에 2골씩을 내주며 대패했다.

이날 경기는 브라질월드컵 공인구 '브라주카'를 처음 사용하는 공식전으로 의미가 컸다. 또 한국 선수들에게는 어색한 돔 구장에서 멕시코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견뎌야 했다.

5만5000명이 입장 가능한 알라모돔은 이날 멕시코 관중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홍 감독은 코스타리카전에서 결승골을 넣었던 김신욱(울산)을 최전방에 세우는 4-2-3-1 전형을 활용했다.

한국팀은 전반적으로 움직임이 무거웠다. 공간을 만드는데도 애를 먹으며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시간이 갈수록 수비 불안과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상대 선수를 놓쳤고 멕시코 선수들은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한국은 다음달 2일 오전 7시에 캘리포니아주 카슨에서 미국과 이번 전지훈련의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3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알라모돔에서 열린 한국 축구국가대표팀과 멕시코 축구국가대표팀의 경기에 앞서 한국 태극기를 든 교민이 멕시코 응원단 사이에서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2014.01.30.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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