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인 36조7천850억원이라고 공시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8조3천113억원(확정치)이었다.
삼성전자가 24일 공시한 영업이익은 전분기(10조1천636억원)보다 18.23% 감소한 것이며, 2012년 4분기(8조8천373억원)보다는 5.95% 줄어든 것이다.
더구나 4분기 IM(IT·모바일) 부문 영업이익은 6조원대를 크게 밑돌아 주력사업인 스마트폰 경쟁력 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 59조2800억원, 영억이익이 8조310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5.74%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95% 감소했다.
4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한 것은 주력인 스마트폰 성장세가 정체를 보이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연간 매출액은 228조6천927억원으로 전년의 201조1천36억원보다 13.72%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영업이익도 36조7천850억원으로 그동안의 사상 최대치였던 2012년의 29조493억원보다 26.63%나 늘어났다.
4분기 매출액은 59조2천766억원으로 전분기(59조835억원)보다 0.33% 늘고, 전년 동기(56조588억원)에 비해선 5.74% 증가했다.
그러나 이는 전분기 10조1천636억원보다 18.23% 감소한 것이며, 2012년 4분기의 8조8천373억원에 비해서는 5.95% 줄어든 것이다.
삼성전자는 4분기 실적은 원화강세,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 등 불안한 경제 상황 아래 일회성 비용인 8천억 규모의 '삼성 신경영 20주년 격려금'과 7천억 규모의 부정적 환율 영향으로 후퇴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는 DS(부품) 부문의 메모리 반도체 사업은 시황 호조로 실적 강세를 지속한 반면 DP(디스플레이패널) 부문은 세트 사업의 패널 재고 조정에 따른 OLED패널 판매량 감소와 TV패널 가격 하락 등으로 실적이 감소했다.
CE(소비자가전) 부문은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TV 판매 호조로 실적이 개선됐으며, IM(IT무선) 부문은 연말 재고 조정과 계절적 마케팅 비용 증가로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