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농협카드, 롯데카드 등 카드사에서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카드 재발급, 해지, 정지를 신청한 회원이 계속 늘고 있는 21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로 2가 KB국민은행에서 전광판 개인정보유출 관련 안내문을 보며 고객들이 대기하고 있다. 2014.01.21.   ©뉴시스

고객정보가 유출된 카드사에 카드 재발급 신청이나 해지 요청 '고객이 100만명을 넘어섰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현재 KB국민·농협·롯데카드에 재발급과 해지(탈회 포함)를 요청한 요청한 고객은 총 114만9500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재발급 신청은 농협카드가 30만8000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 16만8000명, 롯데는 14만800명 등이 신청하는 등 총 61만6800명의 고객이 재발급을 신청했다.

해지 요청도 농협카드가 26만4000명으로 가장 많고, 국민카드 23만9000명, 롯데카드 2만9700명 등 총 53만2700명이다.

특히 재발급의 경우 21일 오전에만 15만건 가량 몰리자 서버 과부화로 재발급 업무가 지연되고 있다.

현재 신청된 총 61만6800건의 재발급 신청 건수 중 처리된 사례는 23.5%인 14만5300건에 그쳤다.

이 중 21일 오전 신청된 15만건 중 처리된 사례는 9000건(5.8%)에 불과했다.

카드 재발급에 걸리는 기간도 평소같으면 3일 이내에 가능했지만 지금은 많은 고객들이 일시에 몰리는 바람에 일주일 이상 걸려야 가능한 실정이다.

한편 같은 시간 기준으로 정보유출을 조회한 총 고객 수는 917만명에 이르고 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카드재발급 #해지요청 #카드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