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독일 등 세계 8개국 12개도시 한인들이 제18대 대선 1년을 맞는 12월 19일 동시다발적인 시위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상에서는 프로필사진바꾸기와 인증샷 올리기 캠페인을 시작하는 등 온오프라인에 걸친 대선불법선거개입 규탄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맨해튼의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시위. 2013.12.16.   ©뉴시스

【뉴욕=뉴시스】 미국 독일 호주 등 세계 5대륙의 한인들이 18대 대선 1년에 맞춰 동시다발적인 대규모 시위를 계획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온라인상에서는 프로필사진바꾸기와 인증샷 올리기 캠페인을 시작하는 등 온오프라인에 걸친 대선불법선거개입 규탄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그간 뉴욕 맨해튼 시위를 5차례 연 '뉴욕시국회의'의 한 관계자는 16일 "불법 부정선거인 대선 1년을 맞는 19일 미 전역에서 시위가 벌어진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유럽과 중미 대양주 아시아의 한인동포들로부터 같은 날 릴레이시위를 하자는 제안이 쇄도해 '해외동포시국회의'를 구성하고 전 세계 동시 시위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위는 미국에서 뉴욕과 워싱턴, LA, 시카고 등 10개 도시를 비롯, 베를린 등 독일 3개 도시, 시드니 등 호주 2개 도시, 파리, 토론토, 멕시코시티와 뉴질랜드 일본 등 5대륙 8개국 12개 도시에서 예정하고 있다.

피켓행진과 촛불집회를 기본으로 한 이날 시위는 시간대가 빠른 뉴질랜드와 호주를 시작으로 유럽 미주의 순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집회 조건이 안 되는 지역은 1인 시위 형태로 참여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국회의 측은 "이번 시위의 타이틀은 '불법부정당선 1년, 박근혜 사퇴촉구 전 해외동포 동시연속 시국집회'로 잠정 결정됐으며 '박근혜사퇴', '이명박구속', '국정원해체'의 3개항의 공동구호를 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국회의측은 "각 도시의 시위는 인터넷으로 생중계를 하게 된다. 기존 언론들이 우리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하지 않는다 해도 인터넷 사이트는 물론,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전 세계로 퍼져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국회의는 "민주당 장하나 의원이 적절한 시기에 지적했듯, 우리의 투쟁은 '대선불복'이 아니라 '당선무효' 투쟁이다. 국회의원, 지방의원 선거에서 불법부정 선거운동으로 100만원에 해당하는 벌금형만 받아도 당선무효가 되는데 지난 대선의 불법부정은 10년 형을 더 받아도 용서가 안 될 범죄다. 당선을 100번이고 무효로 해야 하는 게 정상이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사람사는세상 미주희망연대(의장 장호준목사)는 16일을 기해 '명박구속 근혜퇴진' 프로필 사진 바꾸기와 인증샷 올리기 온라인 시위를 전개한다고 선언했다.

미주희망연대는 "12월 19일은 국정원을 비롯 국가기관들이 총동원되어 불법 부정 선거로 인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강탈한지 1년이 되는 날이다. 16일부터 21일까지 한 주동안 페이스북과 트위터 프로필 사진을 '명박 구속 근혜 퇴진'으로 바꾸는 인증샷 시위가 이어진다"고 밝혔다.

미주희망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국민은 대선불법선거개입의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지만 정부와 새누리당은 오히려 종북몰이와 찍어내기 그리고 국민에 대한 협박으로 신유신정국을 만들었다"며 "우리는 12월 19일을 '불법 부정 선거 1년, 이명박 구속 박근혜 퇴진의 날'로 정하고, 전세계 양심인들과 함께 나설 것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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