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전월세 대책에도 전세값 상승이 꺾이지 않고 있다. 서울 지역은 아파트에 이어 연립다세대 주택의 전세가율도 60%를 넘어섰다.

부동산 리서치 전문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감정원 10월 연립다세대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을 조사한 결과 서울이 60.1%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연립다세대 전세가율은 2012년 1월 54.9%에서 줄곧 상승세를 보였다.

이 같은 상승은 아파트 전세가격이 크게 높아지자 저렴하고 구하기 쉬운 연립다세대 주택으로 수요가 옮겨가면서 동반 상승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단독주택의 전세가율은10월 현재 43.7%로 아파트와 연립다세대 주택에 비해 낮지만 단독주택 전세가율도 꾸준히 높아지면서 201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지난 7월에 60.2%를 기록하며 먼저 60%를 돌파했다. 10월 현재 아파트 전세가율은 62.5%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6.77%가 오른 가운데 매매가격은 0.75%가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아파트 입주물량 감소로 올 하반기까지 아파트와 연립다세대 전세가가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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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