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밀알선교단이 소향을 초청해 지난 1일 '제21회 밀알의 밤'을 열었다.   ©조요한 기자

워싱턴밀알선교단(단장 정택정 목사)이 소향을 초청해 준비한 '제21회 밀알의 밤'이 지난 1일 오후 7시30분 워싱턴지구촌교회(담임 김만풍 목사)에서 열렸다.

이날 소향은 "오랫동안 내 꿈만 생각하고 이뤄주길 기도하다 문득 '하나님 아버지의 꿈은 무엇일까?'를 생각하게 됐다. 하나님의 꿈은 무척 거창하고 거대할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하나님 아버지는 그저 '나는 너와 함께 하고 싶다'고 말씀하셨다. 그냥 나랑 함께 커피를 마시고, 밥을 먹고, 길거리를 함께 거닐며 수다를 떨고... 그렇게 그냥 나랑 같이 있는 것이 꿈이시란다. 난 아주 작고 평범한 아이일뿐인데 그 분은 나를 그렇게 사랑스런 손길로 돌보시고 계신다"며, '임마누엘(God with us)의 하나님'을 간증했다.

또한, 올 9월 요한계시록을 바탕으로 쓴 판타지소설 '크리스털 캐슬'을 소개하며 "이제 1권이 출판됐지만, 이미 4권을 마치고 5권째 쓰고 있다. 앞으로 7권까지 시리즈로 낼 계획이다. 지난 17년 동안 꿈꿔왔던 것이 이 내용을 할리우드에서 영화로 만드는 것이었다. 하나님께서 이 꿈을 이뤄주실 줄 믿는다"며, "많은 이들이 꿈을 꾸며 자기 꿈을 펼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소설 발간 외 소향은 10월 초 디지털 싱글 앨범 'Someday(하늘을 날다)'를 발매하고,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의 여자 주인공인 마리아 역으로 캐스팅돼 오는 12월 6일부터 시작되는 공연을 앞두고 연습에 한창이기도 하다.

워싱턴밀알선교단의 '밀알의 밤' 행사에 초청된 소향.   ©조요한 기자

앞서 소향은 지난 2012년 MBC '나는 가수다'에서 쟁쟁한 가수들을 제치고 단숨에 '가수왕'을 차지하고, 한 해 최고의 가수를 가려내는 '나가수 가왕전'에서도 3위를 기록하는 등 그 뛰어난 실력과 기량을 CCM계 뿐만 아니라 일반 음악계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이날 워싱턴밀알선교단 이사장 윤정태 목사는 "한결같이 밀알을 후원해 주시는 분들과 자원 봉사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시간이다. 아울러 장애우들에게는 큰 위로와 격려 그리고 기쁨을 선사하는 시간"이라며, "워싱턴 밀알선교단이 창립된 이후로 이 귀한 사역이 오늘에 이르기까지, 많은 열매를 맺도록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동참해 주신 교회들과 단체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윤 목사는 "한편으로는 밀알의 주요 행사때마다 불가피한 사정때문에 큰 교회들에서 갖게 되어 작은 교회들에 대한 미안함이 늘 있어왔다"며, "내년 밀알의 밤은 CCM 작곡가이며 찬양사역자인 김석균 선교사를 모시고 작은 교회들을 순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밀알의 밤은 김만풍 목사(미주밀알선교단 이사장)의 환영사 및 개회기도, 소향 공연, 워싱턴밀알선교단 수화찬양팀의 수화찬양, 밀알 영상 및 헌금, 윤정태 이사장(워싱턴밀알선교단)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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