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샘암 검사 방법인 세침흡인검사 모식도 ©서울대학병원
소설가 최인호 씨(68)가 '침샘암'으로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 질환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희귀암의 일종인 침샘암은 말 그대로 침샘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이다. 주로 귀밑샘에서 발병하며 턱밑샘이나 혀밑샘 등에도 나타나기도 한다.
치료는 조기 발견시 종양을 완전 절제하는 것으로 이루어져며 뵈복이 가능하지만, 종양이 다양하고 복잡해 감별이 쉽지 않다. 침샘암은 통증이나 별다른 증세를 보이지 않아 대부분 병세가 상당히 진전돼 아픔이 느껴질 때 병원을 찾곤 한다.
침샘암이 생기는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침샘 부위에 방사선을 쪼이거나 특정 바이러스 감염, 또는 직업적으로 분진에 많이 노출되면 발병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입 안을 청결하게 관리하고 입안이 말라 점막에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소설가 최인호(68)씨가 5년간의 침샘암 투병 끝에 별세한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고인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고인은 서울고등학교 2학년이던 1963년 당시 한국일보 신춘문예 단편 '벽구멍으로'를 통해 등단한 이후 '별들의 고향', '고래사냥', '깊고 푸른 밤', '겨울나그네' 등을 발표하며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3.09.26. ©뉴시스
한편, 고 최인호 씨는 2008년 침샘암이 발명해 5년 간 투병생활을 해왔다. 투병생활 중에도 작품 활동을 하던 고인은 증세가 악화돼 작품 연재를 중단하고 말았다. 최근 그는 강남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25일 오후 7시 10분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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