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조위원회
2024년 10월, 에티오피아 티그라이주에서 어린이들이 국제구조위원회와 레고재단의 놀이 기반 학습을 통해 영어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국제구조위원회

위기에서 희망을 구조하는 세계적 인도주의 구호기구인 국제구조위원회(International Rescue Committee: IRC, 한국 대표: 이은영)가 분쟁과 빈곤으로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에티오피아 어린이 15만 명을 대상으로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에티오피아 놀이 기반 학습 프로그램(Playful Education Pathways in Ethiopia·PEPE, 이하 PEPE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PEPE 프로그램은 국제구조위원회와 레고재단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추진된다. 두 단체는 2019년부터 위기지역 어린이의 학습과 발달, 회복력 강화를 위해 협력해왔으며, 지난 6월에는 동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에서 어린이 500만 명 이상을 지원하는 미화 9,700만 달러 규모의 5개년 파트너십을 새롭게 체결했다. 그 일환인 PEPE 프로그램은 지난 2월 시작한 초기 평가 단계를 완료하고, 8월부터는 에티오피아 티그라이와 암하라 지역 34개 행정구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PEPE 프로그램은 놀이 기반 학습을 중심으로 분쟁과 빈곤의 영향으로 학업이 중단된 어린이들의 학습 수준과 상황에 맞는 다양한 교육 경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통학이 가능한 지역에서는 어린이들이 기초 학습 역량을 회복해 정규 교육과정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치안 문제로 학교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는 지역사회와 협력해 안전한 공간에서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메리 윈터스 레고재단 선임 프로그램 매니저는 “분쟁으로 교육이 중단되면 어린이들은 배움의 기회뿐만 아니라 성장에 중요한 안정감과 유대감, 그리고 기쁨까지 잃을 위험에 처한다”며 “PEPE 컨소시엄은 어린이들이 처한 상황에 맞춰 유연한 교육 경로를 구축하고, 학습과 놀이를 통해 자신감을 키우고 교육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제구조위원회와 레고재단은 PEPE 프로그램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위기지역 어린이들의 교육 접근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역사회 및 교육 당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분쟁과 위기의 영향을 받는 더 많은 어린이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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