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오는 10일 오후 7시 30분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에서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번 공연은 박인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지휘봉을 잡고, 피아니스트 최수현이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프로그램은 글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을 시작으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3번 d단조 Op. 30’,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제5번 e단조 Op. 64’로 구성됐다.
특히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3번은 높은 수준의 연주 기량과 깊이 있는 해석이 요구되는 작품으로 꼽힌다. 이번 무대에서는 러시아 피아노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연주 경험을 쌓아온 최수현이 협연에 나선다.
최수현, 러시안 피아니즘 기반 연주세계 구축
최수현은 계원예고 재학 시절 캐나다 왕립음악원(Royal Conservatory of Music)으로 유학해 보리스 리센코(Boris Lysenko) 교수에게 사사했다. 이 과정에서 피아노의 톤과 터치, 음악적 해석과 표현을 비롯해 러시안 피아니즘의 연주 기법을 익혔다.
이후 2004년 뉴욕 맨해튼음대에서 석사과정을 시작했으며, 2007년 클리블랜드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Artist Diploma)을 1년 만에 마쳤다. 2018년에는 보스턴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뉴욕 카네기홀 아이작 스턴 오디토리움에서는 뉴저지필하모닉과 라흐마니노프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을 협연했다. 귀국 후에는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W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같은 작품을 연주했다.
음악 전문지 ‘음악저널’에서 ‘최수현의 문화 포커스’를 연재하며 음악평론 활동도 펼쳤다. 현재는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교회음악 지도자 및 최고연주자 과정으로 후학을 지도하고 있다.
박인수 지휘…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제5번도 선보여
안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2008년 8월 박인수 음악감독을 중심으로 창단된 전문 민간 교향악단이다. 창단 이후 정기공연과 기획공연 등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와 지역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활동을 이어왔다.
박인수 지휘자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독일 뮌헨 국립음악대학원에서 수학했다. 귀국 후 광주시립교향악단 클라리넷 수석주자로 활동했고 전주대학교 겸임교수로도 재직했다.
광주시향 정년퇴임 이후에는 영국에서 지휘 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 안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안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 관계자는 “이번 무대를 통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을 선보이고, 오케스트라와 관객이 러시안 음악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안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주최하고 한다우리예술기획이 주관하며 안양시가 후원한다. 티켓은 R석 5만원, S석 3만원이며 단체 및 학생 할인석은 1만5000원이다.
공연은 현장 관람과 함께 유튜브 ‘Pianist Soohyun Choi’ 채널을 통한 실시간 중계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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