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 친화적 학교 만들기 체크리스트
전교조가 제작한 ‘트랜스젠더 친화적 학교 만들기 체크리스트’ 중 일부 ©전교조 성소수자위원회
자녀교육권부모연합(PACER)은 20일 성명을 내고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 성소수자위원회와 성소수자교사모임 QTQ가 학교 현장에서 활용하도록 제시한 ‘퀴어친화교실 TIP’ 등 관련 교육자료를 즉각 폐기할 것을 촉구했다.

PACER는 전교조가 2025년 5월 「무지개 배움 꾸러미」를 제작·배포하고, 2026년 ‘퀴어친화교실 TIP’ 자료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트랜스젠더 친화적인 교실 만들기 체크리스트’에는 수련회·수학여행 등 숙소가 필요할 때 성별과 상관없이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을 준비하는지 묻는 항목과 성중립 화장실·탈의실·샤워실 등에 관한 항목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PACER는 공동숙소와 화장실·샤워실 등 시설 이용 문제는 학생의 사생활과 안전, 단일 성별 공간의 보장, 부모에 대한 사전 고지와 동의 원칙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양성 교육 역시 국가 교육과정과 학생의 발달 단계, 부모의 알 권리와 교육권을 존중하는 범위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PACER는 성명에서 △해당 자료가 2022 개정 교육과정과 교육부 성교육 관련 고시 내용을 위반했다고 지적하고 △성별 구분 없이 공동숙소의 샤워실·화장실 등을 이용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수치심과 프라이버시·인권 침해 문제에 답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학생의 성적 다양성을 이유로 성별 구분 없는 숙박 배정이나 선택을 부모에 대한 고지·동의 없이 추진하려는 정책을 철회할 것 △부모의 동의 없이 ‘퀴어친화교실 TIP’을 활용해 성 정체성 선택을 조장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PACER는 전교조 성소수자위원회의 「무지개 배움 꾸러미」, 무지개 상담소, 무지개 학교 도서관 만들기 등 퀴어친화교실 콘텐츠와 수업자료를 즉각 폐기할 것을 요구하고, 관련 프로젝트가 계속 추진될 경우 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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